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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창사 후 첫 중간배당 실시...주주친화정책 강화


입력 2017.07.26 17:23 수정 2017.07.26 18:17        박영국 기자

배당총액 1491억....주당배당금의 약 25% 해당

서울 서린동 SK이노베이션 사옥 전경.ⓒSK 서울 서린동 SK이노베이션 사옥 전경.ⓒSK

SK이노베이션이 주주환원 정책 강화의 일환으로 창사 이래 첫 중간배당을 실시한다.

SK이노베이션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주당 1600원의 현금 중간배당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중간배당의 배당총액은 1491억원이며, 이는 작년 SK이노베이션의 주당 배당금 6400원의 약 25%에 해당하는 규모다.

SK이노베이션은 "선제적인 사업구조 혁신인 딥 체인지를 추진해 온 결과, 비우호적인 경영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며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주주 중시 경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왔다"면서 "이같은 정책 기조 속에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중간배당 지급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주당 배당금의 안정적인 유지를 기조로 하는 배당 정책을 시행해 왔다. 이같은 기조는 올해도 이어져 회사의 안정적인 경영성과 창출 전망 속에서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SK이노베이션의 중간배당 결정은 사업 연도 중간에 이루어지는 것인 만큼, 회사가 올해의 재무적 성과 창출에도 강한 자신이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실제 SK이노베이션은 비정유 중심의 선제적인 사업구조 혁신 성과에 힘 입어 지난 1분기에 분기 기준으로 사상 세 번째로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기며 국내 에너지화학 업계 중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도 하반기 이후 예상되는 안정적인 경영 환경 속에서 사업구조와 수익구조 혁신 성과가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를 잇는 역대 최고 수준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차진석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부사장)은 "선제적인 사업구조 혁신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게 됐다"면서 "이를통해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과감하게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비정유 성장을 위한 딥 체인지 2.0을 위한 과감한 투자와 수익, 재무구조의 개선 등을 통해 에너지 화학분야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간배당금은 이사회 의결일로부터 한 달 이내에 투자자 개인 별 증권거래 계좌로 입금될 예정이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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