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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전경련 회장 “위기보다는 희망을 논의해야 할 때”


입력 2017.07.26 17:35 수정 2017.07.26 18:58        이홍석 기자

26~29일 제주서 '제 31회 2017 전경련 CEO 하계포럼' 개최

김진표 의원, 배상민 KAIST 교수, 엄홍길 대장 등 연사로 나서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26일 제주 해비치 호텔앤리조트에서 열린 '2017 전경련 CEO 하계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전국경제인연합회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26일 제주 해비치 호텔앤리조트에서 열린 '2017 전경련 CEO 하계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전국경제인연합회
26~29일 제주서 '제 31회 2017 전경련 CEO 하계포럼' 개최
김진표 의원, 배상민 KAIST 교수, 엄홍길 대장 등 연사로 나서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위기보다는 희망을 강조했다. 최근 경기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기업들이 도전을 통해 희망과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26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개막한 ‘2017 전경련 CEO 하계포럼’ 개회사를 통해 “우리 기업인들은 숱한 고난과 위기 속에서도 좌절보다는 희망을 발견했다”며 “지금도 위기보다는 희망을 논의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전경련은 기업인들이 도전과 실패 앞에서 희망과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베이스캠프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 날 허창수 회장의 개회사로 막을 올린 올해 포럼은 ‘함께하는 희망, 함께하는 도전’을 주제로 오는 29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올해로 31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에서는 김진표 국회의원(전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 신학철 3M 수석부회장, 최영진 전 주미대사, 배상민 KAIST 교수, 홍성은 레이니어그룹 회장, 문경안 볼빅 회장, 이한조 유닉스 대표이사, 김상근 연세대학교 교수, 김경일 아주대학교 교수, 산악인 엄홍길 대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하여 도전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기조강연에는 배상민 KAIST 교수가 연사로 나섰다. 배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창의력이 미래다’를 주제로 ‘창의적인 발상이 사회 전반의 혁신을 이끌어내는 힘’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관찰·메모·반복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현시키고 문제를 해결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고 강조했다.

27일과 28일에는 도전을 통해 희망을 만든 다양한 성공신화를 공유할 예정이다. 전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미터 16좌 완등에 성공한 엄홍길 대장의 실패와 성공 스토리, 한국인 최초로 글로벌 기업 3M의 수석부회장에 오른 신학철 수석부회장의 도전정신과 3M의 경영혁신 전략이 화상강연으로 진행된다.

또 대한민국의 경제영토를 세계로 키운 주인공들의 이야기도 다룬다. 햄버거가게에서 시작해 미국 내 거대 부동산 기업을 세운 홍성은 레이니어그룹 회장, 컬러 골프공 돌풍의 주역 볼빅의 문경안 회장, 헤어드라이어 등 이미용기기 글로벌 톱 3로 성장한 유닉스의 이한조 대표이사가 강소기업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행사 마지막날인 29일에는 대한민국 국정운영 청사진이 공유된다.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을 맡아 신정부의 정책 로드맵을 그려온 김진표 의원은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한 주요 국정과제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설명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하계포럼에서는 제주를 무대로 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마련되었다. 엄홍길 대장과 교래자연휴양림에서 함께 하는 힐링트레킹, 제주 특산물 한라봉을 이용한 ‘한라봉잼 만들기’ 등이 참가자들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전경련 CEO 하계포럼은 최신 경영정보를 교환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다지는 재계 최고의 지식 교류 장으로 올해에는 기업인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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