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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가맹점 매출 활성화 위해 5년간 9000억 투자


입력 2017.07.26 15:54 수정 2017.07.26 15:56        최승근 기자

가맹점 최저수입 보장 및 심야운영 점포 전기료 등 직접 지원

GS25 임직원과 전국 GS25 경영주 협의회 회장단이 합의 완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GS리테일 GS25 임직원과 전국 GS25 경영주 협의회 회장단이 합의 완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GS리테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 본부와 전국 GS25경영주협의회는 26일 협의회를 열고, 2018년 최저임금 인상 등 영업비용 증가에 따른 GS25 가맹점주들의 비용분담 차원에서 총 9000억원 상당의 5대 핵심 상생지원방안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GS25는 ▲최저수입 보장 금액 400억원 직접 지원 ▲심야시간 운영점포 전기료 350억원 직접 지원 ▲GS25 점주수익 극대화를 위한 매출 활성화 솔루션 구축비 5000억원 투자 ▲모든 브랜드 편의점 근처 출점 자제 ▲재해 구호활동 등 사회공익기능 확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수립해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GS25는 최저임금 인상 등 영업비용 증가에 따른 가맹점주의 수익성 저하를 보전하기 위한 최저수입 보장규모를 기존의 최대 연간 5000만원(A타입 기준)에서 9000만원으로 80% 인상함으로써 매년 400억원을 직접 지원키로 했다.

최저수입 보장은 GS25 가맹점포의 수입이 일정한 기준금액에 미달할 경우 그 차액을 본부가 직접 보전해 주는 제도이다.

GS25는 또한 24시간 운영점포의 비용절감을 위해 매년 350억원을 투입해 야간 영업 활성화 지원금 명목으로 전기료를 전액 지원키로 결정했다.

GS25는 이미 일부 편의점 브랜드와 달리 24시간 운영 점포에 대해 전기료를 50%까지 지원해 왔는데, 이번에 이를 전액지원으로 확대키로 한 것이다.

현재 지원 대상에 포함되는 24시간 운영점포는 GS25 전체 점포의 80%에 해당하는 9000여개이고 한 점포당 연간 지원금액이 평균 400만원에 이른다. 이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GS25 점포당 인건비 상승분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아울러 점포운영 시스템 고도화에 5년간 총 5천억원을 투자함으로써 가맹점의 비용절감 및 수익성 극대화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점포 내 ICT 인프라를 개선하는 한편,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점포별로 차별화된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발주 자동화 시스템 및 스마트 POS 시스템을 개발하는 한편, 모바일 점포운영 시스템 등 미래형 점포환경을 구현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이러한 점포환경 개선지원 투자는 궁극적으로 점포운영 효율성을 제고함으로써 가맹점주와 스토어매니저(근무자)의 비용 및 업무 부담을 최대한 줄이는 한편, 고객들의 니즈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함으로써 새로운 상품 및 서비스 시장을 창출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GS25는 동일 브랜드뿐만 아니라 모든 편의점 브랜드에 대해 근접 출점을 자제하기로 결정했다. GS25는 기존에도 동일 브랜드 기준 반경 250미터 내 점포 오픈을 최대한 자제해 왔지만, 내년부터는 동일 브랜드 차원을 넘어서 모든 브랜드 편의점 주변에 오픈을 자제할 방침이며, 이를 대신해 신도시 및 특수상권 출점 등에 역점을 기울일 계획이다.

GS리테일은 이번 가맹점주들과의 상생지원방안 합의와 함께, 그간 일자리 많이 만드는 기업으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정규직 신규채용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지난해 750명의 정규직을 신규채용한데 이어 올해 900명, 내년에는 1600명에 이르는 정규직을 신규채용 함으로써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GS25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맹점주를 비롯한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을 통해 GS25가 모든 생활 편의 서비스의 중심으로 미래 유통 산업을 리딩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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