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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대화에 데드라인 없다…북 호응 담담히 기다릴 것"


입력 2017.07.26 15:06 수정 2017.07.26 16:03        하윤아 기자

"북한과의 대화 예측할 수 없는 상황 많아…차분히 준비"

탈북민 재입북 논란 관련해 "정착 지원 개선방안 강구"

통일부는 26일 "(북한과의) 대화에 데드라인은 없다"며 남북군사회담 제의와 관련한 북측의 호응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통일부는 26일 "(북한과의) 대화에 데드라인은 없다"며 남북군사회담 제의와 관련한 북측의 호응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북한과의 대화 예측할 수 없는 상황 많아…차분히 준비"
탈북민 재입북 논란 관련해 "정착 지원 개선방안 강구"


통일부는 26일 "(북한과의) 대화에 데드라인은 없다"며 회담 제의와 관련한 북측의 호응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의 남북군사회담 제의와 관련, "현재까지 북한의 반응이 없는 상황이다. 정부는 차분하고 담담하게 북측의 호응을 기다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백 대변인은 앞서 정부가 군사회담과 동시에 제안한 남북적십자회담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미국 등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압박 기조 속에서 정부의 대화 시도가 지속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북한과의 대화는 그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많았다"면서 "잘 되는 경우는 잘 되는 경우대로, 또 어려운 상황은 어려운 상황대로 거기에 맞춰서 차분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어 백 대변인은 "베를린 구상을 통해서 신 한반도 평화비전을 밝혔듯이, 핵과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추구한다는 것이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7일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베를린 구상'의 후속조치 일환에서 27일을 기점으로 군사분계선에서의 상호 적대행위 중지를 위한 군사당국회담을 열자고 북측에 제의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북측은 이 같은 제안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백 대변인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탈북민 임지현 씨의 재입북 경위와 관련해 "관계부처와 협조 하에 관련 사항을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는 이번 계기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꾸준히 탈북민의 정착 지원을 돕기 위한 개선 방안을 강구해 나가고자 한다"며 "탈북민들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조속히 정착하도록 지원 체계를 통합적이고 보다 생활밀착형으로 개선해 나가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하윤아 기자 (yuna1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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