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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한승희 청장 취임 후 첫 고위직 인사 단행


입력 2017.07.26 11:46 수정 2017.07.26 11:46        부광우 기자

서울지방청장에 김희철 광주청장 임명 등

성과주의 강조…능력 위주 문화 정착 도모

국세청은 차장과 지방청장 등 주요 직위의 명예퇴직으로 인한 공석을 충원하고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기 위해 오는 27일자로 인사를 단행한다고 26일 밝혔다.ⓒ국세청 국세청은 차장과 지방청장 등 주요 직위의 명예퇴직으로 인한 공석을 충원하고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기 위해 오는 27일자로 인사를 단행한다고 26일 밝혔다.ⓒ국세청

국세청이 한승희 청장 취임 이후 첫 고위직 인사를 단행했다. 국세청은 차장과 지방청장 등 주요 직위의 명예퇴직으로 인한 공석을 충원하고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기 위해 오는 27일자로 인사를 단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국세청 차장에 임명된 서대원 본청 법인납세국장은 1991년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해 중부청 감사관과 서울청 징세법무국장, 기획조정관, 법인납세국장 등 주요 직위에 재직했다.

납세자의 사전 성실신고를 최대한 지원함으로써 국가재정수요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고의적 탈세와 체납 근절에 역량을 집중해 과세공평성을 제고하였을 뿐만 아니라, 준법·청렴세정 노력을 적극 전개해 세정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해 왔다는 설명이다.

서울지방국세청장에는 김희철 광주지방국세청장이 임명됐다. 김 청장은 1993년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해 서울청 조사3국장과 서울청 조사1국장, 기획조정관, 광주지방국세청장 등을 거쳤다.

국세청은 김희철 청장이 국세행정 전반에 대한 폭넓은 시야와 탁월한 조직·인력관리 역량을 토대로 고의·지능적 탈세행위에 대한 엄정한 세무조사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조세정의를 실현할 수 있는 역량과 자질을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중부지방국세청장에는 김용균 개인납세국장이 기용됐다. 김 청장은 1993년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공무원교육원장과 서울청 조사2국장, 서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개인납세국장 등을 역임했다.

국세청은 김용균 청장이 납세자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성실납세를 최대한 지원함으로써 세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한편, 지능적 탈세 대응을 위한 조사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국가재정 수요의 원활한 확보와 공정과세 실현을 위한 역량이 검증된 인사라고 강조했다.

부산지방국세청장에는 김한년 조사 1국장을 발탁했다. 김한년 청장은 1983년 8급 경채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심사2담당관과 부가가치세과장, 소득지원국장, 서울청 조사1국장 등 총 33년 간 주요 직위에 재직해 왔다.

풍부한 현장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성실신고 지원제도가 내실 있게 정착하는데 크게 기여했고, 납세자 중심의 근로장려금 신청환경을 마련하는 등 국세행정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국세청은 이번 인사의 특징으로 우선 성과주의를 내세웠다. 업무성과와 능력은 물론, 해당분야별 전문성과 근무경력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성과와 능력 위주의 인사문화 정착을 도모한다는 설명이다.

또 임용구분별 균형인사를 위해 8급 출신인 김한년 서울청 조사1국장을 고위 '가'급인 부산청장으로 중용, 하위 직급으로 공직을 시작한 대다수 직원들의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리고 본청에 젊은 국장을 배치해 조직의 활력을 제고하고 보다 능동적으로 국민에게 서비스하는 국세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지방청 조사국장 출신의 김명준, 유재철, 이동신 국장을 기획조정관 등 주요 직위에 발탁했다고 전했다.

국세공무원교육원장으로 임명된 박만성 원장의 경우 혁신기획관실 등에서 조직개편·혁신 업무를 수행했고, 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장과 국제조세관리관 등을 역임한 세법 전문가로서 국세청 조직 역량강화를 위해 국세공무원 교육시스템 혁신을 추진할 최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성과와 역량, 원칙에 입각해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써 인사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지속적으로 확립할 것"이라며 "국민이 신뢰하는 국세청, 국민과 함께하는 공정한 세정을 구현하기 위해 2만여명의 국세공무원 모두가 합심해 전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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