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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표준식품성분표 개정판 공개…식품3000점 성분 추가 수록


입력 2017.07.26 11:00 수정 2017.07.26 10:47        이소희 기자

농진청, 제9개정판 영양성분 함량 정보 확대…김치·한우·수산물 정보도 추가

농진청, 제9개정판 영양성분 함량 정보 확대…김치·한우·수산물 정보도 추가

국민 식생활 건강을 책임져온 ‘국가표준식품성분표’의 아홉 번째 개정판이 공개됐다.

26일 농촌진흥청에 의하면 개정판에는 국내에서 생산·소비되는 곡물·채소·과일류 등 식품 총 3000점에 대한 열량, 무기질, 비타민, 식이섬유 등 43개 영양성분이 수록됐으며, 국민건강증진 관련 영양성분 정보를 강화했다.

또 김치와 같은 한국전통식품과 한우, 다소비 수산물에 대한 영양성분 함량 정보도 확대됐다.

ⓒ농진청 ⓒ농진청

국가표준식품성분표는 국민이 먹고 있는 식품의 원료부터 식탁에 오르는 음식까지 영양성분을 분석해 기록한 책 또는 정보로, 우리 국민의 건강 유지에 필요한 먹을거리 영양을 분석해 1970년 식품성분표 초판을 발간한 이후 1981년부터 5년 주기로 내용을 보완해 개정판이 발간되고 있다.

식품성분표 초판에 약 8000개 정보가 수록된 이후 새로운 식품 등장, 식품 소비경향 변화, 분석기술 발달 등으로 국가표준식품성분표 제9개정판에는 초판보다 무려 10배 증가한 8만7000건의 정보가 담겼다.

이번 개정판은 농촌진흥청이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식품의약품안전처 등과 협력을 확대해 발간했다.

지난 제8개정판과 비교해 다량영양성분(78%→83%)과 미량영양성분(5%→30%)의 데이터 자급률을 높였으며, 당류·엽산·비타민 E·비타민 D,·요오드 등 국민건강증진 관련 영양성분 데이터를 강화했다는 게 농진청의 설명이다.

국가표준식품성분표는 국가적으로는 식품수급 조절(농림부), 국민건강영양 통계 및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 설정(보건복지부), 영양표시·식품영양정보제공 서비스(식품의약품안전처)와 국가인력 단체급식 계획 수립(교육부·국방부) 등 정책 수립과 추진의 기반 자료로 사용됐다.

또한 산업 분야에서는 식생활관리와 다이어트 어플리케이션, 칼로리저울, 스마트스피커 등 생활가전 개발, 병원의 환자 맞춤형 식단 개발 및 상담자료 등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농업에서는 포장 유통 농산물의 영양표시, 홈쇼핑 판매, 수출 농산물의 영양성분 근거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아울러 개인도 섭취하는 식품의 칼로리와 영양가 검색, 처방약에 따른 주의해서 먹어야 할 영양소 검색 등 만성질환 예방과 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농진청은 국가표준식품성분표 제9개정판을 농식품종합정보시스템(http://koreanfood.rda.go.kr)과 공공데이터포털(http://www.data.go.kr)을 통해 누구나 검색하고 내려 받을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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