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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대선 영향' 상반기 주택 분양 14만5000가구…전년동기 29.7% 감소


입력 2017.07.26 11:00 수정 2017.07.26 10:42        권이상 기자

상반기 인허가 29만8000호, 전년동기(35만5000호)대비 16.2% 감소

반면 준공은 같은 기간 0.5% 증가한 24만4000호 달해

상반기 주택건설 실적. ⓒ국토부 상반기 주택건설 실적. ⓒ국토부


올해 상반기(1~6월) 분양실적이 대선 등의 영향으로 일정이 조정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인허가 실적이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2% 줄었고, 착공도 26.7% 줄었다. 반면 준공실적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0.5% 소폭 늘었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공동주택 분양 실적은 전국 14만5105호로 전년동기대비 29.7%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평균(16만9000호) 대비로는 13.9% 감소한 셈이다.

지역별 분양실적을 보면 수도권은 8만246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 감소했으며, 지방은 6만4859호로 42.7%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일반분양은 9만6274호가 분양돼 전년동기대비 37.4% 감소하였으며, 조합원분은 1만8316호로 19.9% 늘었다.

상반기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국 29만7787호로 전년동기대비 16.2% 줄었다. 이는 5년평균(25만9000호) 대비로는 15.1% 증가한 것이다.

전년대비 증감률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올해 상반기 인허가 물량은 서울, 부산 등을 중심으로 예년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 인허가 실적을 보면 수도권은 12만6882호로 전년동기대비 22.7% 감소했다. 지방은 17만905호로 10.6% 줄었다.

이 가운데 아파트는 2만3534호, 아파트 외 주택은 9만4253호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8.0%, 12.1% 감소했다.

상반기 주택 착공 실적은 전국 21만9523호로 전년동기대비 26.7% 줄었고, 5년평균(24만2000호) 대비로는 9.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10만5676호로 전년동기대비 27.1% 감소했으며, 지방은 11만3847호로 26.3% 줄었다. 아파트는 13만1558호, 아파트 외 주택은 8만7965호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2.6%, 15.7% 감소했다.

반면 상반기 주택 준공 실적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상반기 전국 준공실적은 총 24만3916호로 전년동기대비 0.5% 증가했다. 5년평균으로 따지면 25.5%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 수도권은 11만1850호로 전년동기대비 7.8% 감소했고, 지방은 13만2066호로 8.8% 증가했다. 아파트는 15만5792호로 전년동기대비 4.4% 증가, 아파트 외 주택은 8만8124호로 5.7% 감소했다.

권이상 기자 (kwonsg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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