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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현금·카드·스마트폰 없이도 결제 '핸드페이' 본격 도입


입력 2017.07.26 09:44 수정 2017.07.26 09:45        배근미 기자

롯데마트 월드타워점, 세븐일레븐에 본격 상용화

롯데백화점, 롯데리아 등 연내 1,000여개 매장으로 확대

롯데카드가 손바닥 정맥으로 결제하는 ‘핸드페이(Hand Pay)’ 서비스를 롯데마트 월드타워점 및 서울 잠실·소공동 인근 세븐일레븐 7개 매장에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롯데카드 롯데카드가 손바닥 정맥으로 결제하는 ‘핸드페이(Hand Pay)’ 서비스를 롯데마트 월드타워점 및 서울 잠실·소공동 인근 세븐일레븐 7개 매장에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롯데카드

롯데카드가 손바닥 정맥으로 결제하는 ‘핸드페이(Hand Pay)’ 서비스를 롯데마트 월드타워점 및 서울 잠실·소공동 인근 세븐일레븐 7개 매장에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롯데카드 핸드페이는 손바닥 정맥 정보를 미리 등록하고, 결제 시 전용단말기에 손바닥을 올리기만 하면 결제가 완료되는 바이오페이 서비스로 지난 5월 롯데월드타워 입주 임직원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스마트 편의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에 세계 최초로 적용 이번에 일반고객 대상 가맹점으로 확대 오픈했다.

롯데카드 회원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한 핸드페이 서비스는 수도권 21개 롯데카드센터에 방문해 정맥 정보만 등록하면 핸드페이 가맹점에서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핸드페이 이용 가능 가맹점 및 등록 가능 롯데카드센터는 롯데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핸드페이 서비스는 결제 과정에서 별도의 현금이나 카드, 핸드폰을 소지할 필요가 없어 결제 편의성이 극대화됐고, 카드를 건네거나 서명을 하는 등 기존의 결제 절차를 전혀 거치지 않기 때문에 결제에 소요되는 시간도 더욱 빠르다.

특히 보안성은 물론 편의성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롯데카드 측은 정맥 정보를 해독 불가능한 데이터로 변환해 암호화하고, 이를 금융결제원의 바이오정보 분산관리센터와 롯데카드에 분산 보관하기 때문에 보안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단말기에 손바닥을 직접 대지 않고 근적외선 센서가 정맥 속 헤모글로빈 성분을 조사해 식별하기 때문에 위생적이고 타 인증수단에 비해 정확도도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핸드페이 서비스 도입으로 본인확인 절차도 한결 간편해졌다. 롯데카드 핸드페이는 ‘본인 인증’ 기능을 겸비해 기존 회원들이 신분증 확인 후에야 가능했던 카드 재발급이나 회원정보 변경 등의 카드센터 업무도 신분증 소지 없이 핸드페이 인증만으로 할 수 있게 됐다.

롯데카드는 핸드페이의 간편함과 보안성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안으로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세븐일레븐, 롯데리아, 롭스 등 롯데 계열사 주요 매장 1000여곳에 핸드페이 전용단말기를 설치하고 워터파크, 주유소, 병원 등 롯데 계열사 외 가맹점과도 제휴를 추진해 핸드페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이제 현금이나 카드, 휴대폰 없이도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게 된 것"이라며 "롯데카드 핸드페이가 고객은 물론 가맹점에게도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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