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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벤처 4개사 선발, 해외 창업보육 추진


입력 2017.07.25 21:55 수정 2017.07.25 22:00        이소희 기자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미국 NIC와 업무협약…농업벤처창업기업 지원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미국 NIC와 업무협약…농업벤처창업기업 지원

농식품 분야 벤처창업기업의 미국 진출 추진이 본격화된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미국 네브래스카 이노베이션 캠퍼스(Nebraska Innovation Campus·NIC)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내 농업벤처창업기업 4개사를 선발해 NIC에 입주보육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지난달 28일 미국 네브라스카 이노베이션 캠퍼스(Nebraska Innovation Campus(NIC))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양 기관의 협약에 따라 미국 현지의 창업보육, 국제공동연구, 투자유치 지원, 해외법인설립, 법률과 회계 지원, 유통·판로개척, 각종 정보 및 인적교류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선발된 4개 업체 가운데 ㈜케이씨엔에프(홍삼발효커피 제조)와 ㈜제일종묘농산(기능성 쌈채 개발)은 NIC 입주가 확정돼 9월 중 법인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케이씨엔에프의 홍삼발효커피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케이씨엔에프의 홍삼발효커피 ⓒ농업기술실용화재단

㈜파미니티의 건강기능식품 ⓒ농업기술실용화재단 ㈜파미니티의 건강기능식품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또한 ㈜파미니티, ㈜바이오라이트 등 나머지 두 개 업체도 내달 중 입주 보육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이 같은 성과는 농식품부가 추진 중인 ‘농식품 벤처창업 생태계 활성화 대책’ 추진에 따른 것으로,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국내 농업벤처창업기업이 더 많은 글로벌 진출기회를 가지도록 현재 진행 중인 창업보육지원, 투자유치지원, 유통·판매·마케팅 지원 등 엑셀러레이트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전국 권역별로 설치해 운영 중인 5곳의 농식품벤처창업지원특화센터를 중심으로 현장 창업지원을 강화하고 하반기 추진되는 2017 농수산식품 창업콘테스트를 활용해 농식품 창업붐을 전국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농식품부와 실용화재단은 농촌현장 벤처창업보육지원사업을 통해 전국 62곳의 창업기업을 보육 중에 있다. 창업기업이 보유한 기술성과 비즈니스모델의 우수함을 인정받아 5개 기업이 총 52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준비 중인 것까지 합치면 올해 내에 10개 기업이 1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용화재단은 올해도 농촌현장 벤처창업 육성 활성화를 통해 미래신성장동력을 발굴·육성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류갑희 실용화재단 이사장은 "스마트팜, 농업용 로봇과 드론 등 첨단과학기술과 융복합한 고부가가치 비즈니스모델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국내 많은 농식품 벤처창업기업이 안정적으로 사업화에 매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창업 큐레이터'의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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