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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탄치 않은 4승’ 류현진, 다음 등판은?


입력 2017.07.26 00:07 수정 2017.07.27 06:41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30일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 등판 유력

커쇼·맥카시 이탈로 당분간 로테이션 지킬 듯

오는 30일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 선발이 유력한 류현진. ⓒ 게티이미지 오는 30일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 선발이 유력한 류현진. ⓒ 게티이미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LA다저스)의 시즌 4승 달성이 좀처럼 쉽지 않다.

류현진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미네소타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3볼넷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다.

5회초까지 책임진 류현진은 5회말 다저스 공격에서 대타로 교체됐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아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6회초 마운드에 오른 불펜 투수 그랜트 데이턴이 에디 로사리오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하며 승리를 날렸다. 류현진으로서는 평균자책점을 4.21에서 4.17까지 낮춘 데 만족해야 했다.

이로써 류현진의 4승 도전은 다음 경기로 미뤄지게 됐다. 지난달 18일 신시내티 원정길에서 4승을 기록한 이후 한 달이 넘게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후 등판한 3경기에서 모두 2실점을 기록하며 노디시전으로 물러났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류현진으로서는 다시 심기일전해 4승 도전을 위해 나서야 한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현재 다저스 선발진은 클레이튼 커쇼와 브랜든 맥카시가 부상으로 이탈해 있어 당분간 류현진에게 꾸준한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이르면 오는 30일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설 것이 유력하다. 현재 다저스는 두 명의 선발 투수가 이탈해 있지만 중간에 하루 휴식일이 있어 네 명의 투수로 한 바퀴 로테이션을 돌릴 수 있다.

한 바퀴 로테이션이 돌면 그 이후에는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 맥카시가 자연스럽게 복귀일에 맞춰 마운드에 오르면 된다. 다저스 입장에서는 당장 5선발을 갖출 필요는 없어졌다.

일단 26일 맥카시의 자리에는 마에다가 들어가고 27일에는 알렉스 우드의 등판이 예정돼 있다. 28일 하루 휴식일을 가진 뒤 29일에는 리치 힐, 30일에 류현진이 나서는 순이다. 류현진의 30일 등판은 나흘 휴식 뒤에 이뤄지기 때문에 큰 무리가 없다. 더군다나 류현진은 미네소타를 상대로 79개의 공 밖에 던지지 않았다.

다만 변수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임시 선발을 투입할 경우다. 만약 임시 선발을 투입한다면 30일 경기가 유력하다. 이 경우 류현진은 하루 더 휴식일을 갖고 31일에 등판할 전망이다. 특별한 부상이 아닌 이상 당분간 류현진은 로테이션을 꾸준히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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