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중국국영기업 간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 첫 사례…총 사업비 1211억원 투입
해수부-중국국영기업 간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 첫 사례…총 사업비 1211억원 투입
해양수산부가 한·중 투자협력으로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을 추진을 본격화한다.
해수부는 25일 오후 2시 여의도 서울마리나에서 중국 국영기업인 랴오디그룹의 한국현지 법인 ㈜CLGG코리아와 ‘당진 왜목 거점형 마리나 항만 개발사업’에 대한 실시협약 체결식을 갖는다.
랴오디그룹(Liaoning GEO-Engineering Group Corporation, China)은 1992년 설립된 중국 국영기업으로 지질공사, 부동산 등에 대한 개발과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며 33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
이번 한·중 실시협약은 국내 마리나항만 개발 사업에 해외자본이 투입되는 첫 사례로, 6개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대상지(울진 후포·안산 방아머리·여수 웅천·창원 진해명동·부산 해운대·당진 왜목) 중 6번째 지역에 대한 사업시행자까지 최종 확정돼 사업이 본격적으로 궤도에 오르게 됐다.
당진 왜목 마리나는 2015년 7월 거점형 마리나항만으로 선정됐으며, 2016년 5월 랴오디그룹이 사업 참여를 제안해 이후 협상을 추진한 결과 이번 실시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사업비는 총 1211억원이며, 해수부가 298억원을 지원하고 랴오디그룹 등 민간자본으로 913억원을 충당할 계획이다.
요트․보트 등 마리나선박 300척 정박이 가능한 계류장과 방파제, 클럽하우스, 친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