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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크레취만, 박찬욱 감독에 러브콜 "빅팬"


입력 2017.07.25 11:26 수정 2017.07.25 11:27        부수정 기자
독일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 박찬욱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냈다.ⓒ(주)쇼박스 독일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 박찬욱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냈다.ⓒ(주)쇼박스

독일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 박찬욱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난 토마스 크레취만은 앞서 박찬욱 감독과 만난 것과 관련해 "박 감독과 인생에 대한 얘기도 하고, 사진 촬영에 대한 얘기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난 박 감독의 빅팬(big fan)이다. '스토커'를 봤는데 박 감독은 화면을 아름답게 표현한다. 팬으로서 박 감독의 차기작에 날 캐스팅할 의향은 없는지 찔러 보고 있다"고 웃었다.

'택시운전사에 대해선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면서 "5.18 광주 민주화운동은 세계적으로 알려져야 한다. 영화는 잘 나왔지만 연기엔 만족하지 않는다. 내 연기를 보는 게 고통스러울 때가 많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작품을 준비할 때 최대한 직관적으로 판단하려고 한다"며 "'택시운전사'는 대본을 읽자마자 이 작품을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대본이 스토리를 충분히 전달한다고 생각한다. 장훈 감독을 믿고, 장훈 감독의 눈빛에 따라서 연기했다"고 전했다.

또 " 한국에서의 체험은 이국적이었다면서 "외국인 전문 배우라서 해외시장에서 촬영한 경험이 많다. 한국에서도 빨리 적응할 줄 알았는데 결국은 적응하지 못 했다. 계속 이동하면서 촬영하는 게 가장 힘들었다. 여정과 여행이 잦아서 생각보다 많은 에너지가 소모됐다. 이제 한국을 경험했으니 향후 한국 작품 제의가 들어온다면 참여할 의향이 있다.

'택시운전사'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의 참상을 전 세계에 알린 독일 특파원(위르겐 힌츠페터)을 태우고 서울에서 광주까지 택시를 운전했던 실제 택시운전사(송강호)의 이야기를 담았다. 8월 2일 개봉.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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