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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프스, 상어에 패한 뒤 “온수에서 싸우면”


입력 2017.07.24 18:01 수정 2017.07.24 18:02        데일리안=스팟뉴스팀
펠프스 상어 맞대결. ⓒ 디스커버리 채널 펠프스 상어 맞대결. ⓒ 디스커버리 채널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32)가 상어와의 대결에서 무릎을 꿇었다.

디스커버리 채널은 24일(한국시간) 세계의 이목을 끌어당긴 ‘펠프스 vs 상어’의 대결을 방송했다.

펠프스는 상어 3마리와 대결에서 1승2패를 기록했다. 안전상의 이유로 펠프스와 상어가 나란히 레이스를 펼치자는 않았다. 따로 경기를 한 뒤 시간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펠프스는 ‘바다의 포식자’ 상어와 경쟁하기 위해 ‘모노핀’이 달린 특수 수영복을 착용하고 물에 뛰어들었다.

모노핀 수영복은 두께 1㎜로 물의 저항을 줄여준다.

발끝에 달린 지느러미와 같은 물갈퀴(핀)로 추진력을 얻는다. 펠프스는 모노핀 수영복의 도움으로 최고 시속 30km까지 냈다. 전성기 그의 시속 10km를 훨씬 능가하는 속도다.

그럼에도 상어를 이길 수 없었다. 백상아리는 시속 40㎞까지 낼 수 있다.

펠프스는 50m를 18초70으로 끊어 암초상어(Reef)의 기록 18초90보다 0.20초 빨랐다. 귀상어(Hammerhead)는 15초10으로 펠프스보다 무려 3초 이상 앞섰다. 100m 대결에서도 펠프스가 38초10, 백상아리는 26초10으로 백상아리의 완승으로 끝났다.

경기 후 펠프스는 트위터를 통해 “너무 추웠다. 수온 12도에선 기량을 발휘하기 어렵다”면서 “다음에는 온수에서 대결하고 싶다”고 재도전 의사를 전했다.

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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