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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트윈스의 좋은 추억…미네소타라면?


입력 2017.07.24 15:39 수정 2017.07.24 15:40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 상대로 후반기 첫 일정 소화

KBO리그서 LG 상대로 좋았던 기억 이어갈지 관심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후반기 첫 선발 등판에 나서는 류현진. ⓒ 게티이미지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후반기 첫 선발 등판에 나서는 류현진. ⓒ 게티이미지

드디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LA다저스)이 후반기 첫 출격을 알린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지난달 29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 도중 타구에 맞은 뒤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오르면서 전반기를 일찌감치 접었던 류현진은 26일 만에 선발 기회를 잡게 됐다.

미네소타를 상대로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등판이다. 보통 첫 대결에서는 타자보다는 투수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방심은 금물이다.

박병호 소속팀으로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미네소타는 현재 49승 48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3위를 달리고 있다.

간신히 5할 이상을 승률을 유지하고 있는 팀이지만 지구 선두 클리블랜드와 불과 2.5경기 차이밖에 나지 않아 매 경기 사활을 걸어야 하기에 쉬운 팀으로 볼 수만은 없다.

리그가 달라 직접적인 비교는 불가능하지만 그래도 KBO리그에서 류현진은 ‘트윈스’라는 이름이 붙는 팀과는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바로 LG 트윈스다.

류현진은 KBO리그 통산 99승 가운데 LG를 상대로만 19승을 따냈다. 통산 평균자책점 역시 2.45로 수준급이다. 여기에 자신의 역대 정규이닝 한 경기 최다 탈삼진(17개) 기록도 LG를 상대로 나왔다.

KBO리그에서의 좋았던 느낌을 그대로 살려 메이저리그에서도 트윈스를 상대로 호투를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한편, 미네소타는 류현진의 선발 맞대결 상대로 최고령 선수 바톨로 콜론로 예고했다. 콜론은 올 시즌 2승 9패 평균자책점 8.19로 구위가 예년만 못해 류현진이 후반기 첫 승 재물로 삼기에 충분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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