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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캐릭 볶과장"…'비밀의 숲' 이규형 정체는?


입력 2017.07.24 11:50 수정 2017.07.24 11:50        부수정 기자
tvN '비밀의 숲' 이규형이 결국 체포되면서 그의 이야기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tvN '비밀의 숲' 화면 캡처 tvN '비밀의 숲' 이규형이 결국 체포되면서 그의 이야기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tvN '비밀의 숲' 화면 캡처

tvN '비밀의 숲' 이규형이 결국 체포되면서 그의 이야기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비밀의 숲' 14회에서는 영은수(신혜선) 사망사건의 목격자이자 용의자 윤세원 과장(이규형)이 사건에 대해 진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직 충격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듯 초췌한 몰골을 한 윤 과장은 황시목 검사(조승우)에게 "김가영을 찾기 위해 갔다가 비명을 들었고, 영은수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진술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앞서 사직서를 준비한 윤 과장은 몰래 출국을 시도했다. 영은수의 노트를 보고 윤 과장이 범인임을 눈치챈 황시목은 한여진(배두나)에게 지원을 요청하고, 급하게 공항에 갔다.

경찰과 추격을 벌이던 윤 과장은 결국 여진과 몸싸움을 하게 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여진을 때리지 못하고 잠시 주춤했고, 다른 경찰들이 그를 체포했다. 이후 황시목이 체포된 윤 과장의 어깨에서 U.D.T라고 새겨진 문신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윤 과장은 영은수의 사망 사건에 대해 진술하던 모습과는 상반된 감정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쫓기는 긴박한 상황에서도 평상심을 잃지 않던 그는 여진과 몸싸움을 할 때는 무언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는 듯, 사연이 가득한 눈빛과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연기로 안방극장에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앞서 윤 과장은 첫 등장했던 중국집에서 3부장 검사(박성근)의 소개로 황시목과 정식 대면했다. 그리고 자장면을 주문한 상사들 사이에서 혼자 볶음밥을 시켜 먹는 대담함에 시청자들은 그를 '볶과장'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하드캐리 볶과장'으로 자리매김한 그의 진짜 숨겨진 이야기와 사연에 관심이 쏠린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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