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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400m 결승행…쑨양과 격돌


입력 2017.07.23 17:49 수정 2017.07.23 22:13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전체 4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 진출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 진출한 박태환. ⓒ 데일리안DB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 진출한 박태환. ⓒ 데일리안DB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 중인 ‘마린보이’ 박태환(28)이 주종목인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 진출했다.

박태환은 23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다뉴브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예선 6조에서 3분45초57로 터치패드를 찍어 조 2위, 전체 4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랐다.

6조 3번 레인에 배정을 받은 박태환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 맥 호튼(호주)과 동메달 가브리엘 데티(이탈리아) 등 쟁쟁한 경쟁자들과 함께 물살을 갈랐다.

데티가 초반부터 치고 나갔지만 박태환은 아랑곳하지 않고 3~4위권으로 달리며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했고, 300m를 남기고 막판 스퍼트로 치고 나오면서 조 2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조 1위를 차지한 호주 데이비드 맥케언(3분45초56)과는 불과 0.01차이로 결승에서는 충분히 제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선에서의 박태환은 순위 싸움보다는 함께 레이스에 나선 호튼, 데티 등과 함께 페이스 조절에 나서면서 결승을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남자 자유형 400m 최강자 쑨양 역시 무난히 결승에 안착하며 박태환과의 명승부를 예고했다. 박태환과 쑨양이 격돌하는 결승전은 24일 0시 5분부터 MBC가 위성 생중계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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