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화해·치유재단 이사장 사의
한일 정부간 '위안부' 합의에 따라 피해자 지원을 위해 설립된 화해·치유재단의 김태현 이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23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지난 19일 이사회에서 이사장직을 그만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이사장은 그동안 위안부 합의와 재단 활동에 대한 비판여론에 상당한 부담감을 느껴온 것으로 전해졌다.
화해·치유재단은 일본 정부 출연금 10억엔으로 위안부 피해자에게 현금을 지급하면서 당사자 동의 없이 지급을 강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성신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출신인 김 이사장은 재단 설립위원회에서 위원장을 맡았고 재단 출범과 함께 임기 2년의 이사장에 선임됐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