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미국이 이달 초에 이어 다음 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요격시험을 추가로 실시한다.
AP통신은 미국이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다음 주말 또 다른 미사일 방어 시스템 시험을 할 예정이라고 23일 보도했다.
미국 국방부 미사일방어국(MDA)은 지난 11일(현지시간)에도 코디악 기지에서 '사드-18 비행시험'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 MDA는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의 속도로 날아가는 비행체를 명중시켰다고 밝혔다. IRBM에 대한 첫 요격시험이었다.
'사드-15 비행시험'이라고 불리는 이번 시험에는 대기권의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을 요격하는 시스템을 시험할 예정이라고 MDA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