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일본 아베, 24~25일 국회서 '사학스캔들' 심의 출석


입력 2017.07.23 14:44 수정 2017.07.23 14:45        스팟뉴스팀
아베 신조 일본 총리. ⓒ 연합뉴스 자료 사진 아베 신조 일본 총리. ⓒ 연합뉴스 자료 사진

지지율이 급감하고 있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국회에 출석해 ‘사학 스캔들’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선다.

23일 일본 언론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오는 24일부터 25일 중의원과 참의원에서 각각 열리는 예산심의위원회에 참석한다. 아베 총리는 이 자리에서 자신을 둘러싼 가케학원 스캔들에 대한 의혹에 대해 입을 연다.

가케학원 스캔들은 가케 고타로 이사장이 재단 산하 오카야마 이과대의 수의학부 신설 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친구인 아베 총리가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일본 정부는 수의사의 과잉 공급에 대한 우려로 지난 52년간 수의학과 신설을 허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케학원의 신청은 이례적이라는 분위기다.

여론과 야권의 의혹의 눈초리가 거세지자 아베 총리는 뒤늦게 국회에 참석해 해명하겠다고 입장을 선호햇다. 당초 가케학원이 운영하는 보육시설의 명예원장인 아베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도 증인으로 소환 요청을 받았지만, 여권의 반대로 성사되지 못했다.

아베 총리의 해명이 등돌린 국민들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아베 내각은 70% 안팎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해왔지만, 최근 총리 측근들의 잇따른 실언 등으로 30%대까지 추락했다. 여기에 사학 스캔들까지 얽혀 지난 7~10일 실시된 여론 조사에서는 정권 출범 이후 가장 낮은 29.9%이 지지율을 기록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