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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난리 외유' 도의원 3명 청주서 수해복구…김학철은 빠져


입력 2017.07.23 13:05 수정 2017.07.23 13:05        스팟뉴스팀
20일 오후 청주시 상당구 충북도청에서 수해 속에 유럽 외유에 나섰다가 비난을 산 박봉순 충북도의원(오른쪽)과 최병윤 의원(왼쪽)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연합뉴스 20일 오후 청주시 상당구 충북도청에서 수해 속에 유럽 외유에 나섰다가 비난을 산 박봉순 충북도의원(오른쪽)과 최병윤 의원(왼쪽)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연합뉴스

기록적인 폭우로 수해가 발생한 상황에서 외유성 유럽연수에 나섰다 거센 비난을 받은 충북도의원들이 수해 현장을 찾아 복구활동에 동참했다.

지난 20일 귀국한 더불어민주당 최병윤 의원은 이날 이른 아침부터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에서 자원봉사자와 함께 수해복구 활동을 했다.

같은 날 귀국해 청주시 강서·가경동 일원서 수해복구를 돕던 자유한국당 박봉순 의원과 22일 밤 늦게 귀국한 같은 당 박한범 의원도 이날 낮 최 의원과 합류해 복구활동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미원면의 침수 주택 청소를 돕고, 진흙에 매몰된 하수도 등을 정비했다.

한편 박한범 의원과 함께 귀국한 자유한국당 김학철 의원은 수해복구에 참여할지 여부를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김 의원은 22일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취재진과 만나 "사진을 찍기 위한 봉사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이들 도의원은 청주 등 중부권에 물폭탄이 떨어진 이틀 뒤인 지난 18일 8박10일의 일정으로 유럽연수에 나서 비난을 샀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21일 당 소속 김 의원과 2명의 박 의원을 제명했다. 제명은 당원에게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위의 징계다.

더불어민주당도 오는 25일 충북도당 윤리심판위원회를 열어 최 의원에 대한 징계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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