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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양 부상, 5강 경쟁서 멀어지는 한화


입력 2017.07.23 00:02 수정 2017.07.23 08:59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팔꿈치 뼛조각 충돌 증후군으로 1군 엔트리 말소

잇따른 부상 소식으로 정상 전력 가동 어려워

이태양 부상. ⓒ 한화 이글스 이태양 부상. ⓒ 한화 이글스

힘겨운 5강 경쟁을 펼치고 있는 한화 이글스 마운드에 비상이 걸렸다.

이상군 한화 감독대행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직전 취재진에 이태양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특히 이태양의 부상 부위는 2년 전 수술을 받은 팔꿈치 쪽인 것으로 전해졌다. 팔꿈치 뼛조각 충돌 증후군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태양은 곧 재검사를 받은 뒤 수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해진 이태양의 이탈은 한화로서는 치명적이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가 돌아오면서 숨통이 트이는 듯 보였지만 또 다시 이태양이 빠지면서 이상군 감독대행의 머릿속이 복잡해지게 됐다.

이태양은 올해 16경기에서 3승 6패를 기록하며 성적이 좋지는 못하지만 그가 로테이션에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크다.

무엇보다 한화는 최근 주축 선수들의 잇따라 부상으로 5위 싸움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21일에는 내야수 하주석이 왼쪽 햄스트링이 좋지 않아 3주 진단을 받고 1군에서 말소됐고, 이날 경기에 나섰던 이용규는 파울 타구에 오른쪽 정강이뼈를 맞아 타박상을 입었다. 복사근 손상으로 재활 중인 오간도는 아직 복귀 시기가 미정이다.

주축 선수들이 계속해서 부상으로 신음하는 가운데 한화가 반전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한화는 22일 두산을 상대로 신예 김범수를 내세웠지만 3.2이닝 10실점으로 무너지며 결국 1-17로 대패를 당했다. 이로써 한화와 5위 LG의 승차는 11경기 차까지 벌어졌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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