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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에 "억류 미국인 돌려보내라" 경고메시지


입력 2017.07.22 16:07 수정 2017.07.22 16:07        스팟뉴스팀

요구 불이행 시 "중대 결과 직면할 것"

오토 웜비어 사망 사건 영향 끼친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억류 중인 미국인들을 돌려보내라고 요구하면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중대한 결과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2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백악관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부당하게 구금한 미국인들을 모두 석방해 돌려보내지 않는다면 새롭고 중대한 결론을 부과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이번 성명은 이란 당국이 현지에서 학술활동을 벌이던 중국계 미국인 대학원생 시웨 왕을 간첩 혐의로 지난해 8월 체포한 뒤, 최근 징역 10년 형을 선고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트럼프가 이처럼 직접 발언을 내놓은 배경에는 최근 있었던 오토 웜비어 사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에 17개월 간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귀국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는 지난달 19일 사망했다.

미 정부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해외에 억류된 미국인들의 거취에 깊은 관심을 두고 있다"며 "오토 웜비어 사건에도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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