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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팔레스타인 시위대 충돌…1명 사망·20명 부상


입력 2017.07.22 11:23 수정 2017.07.22 11:36        스팟뉴스팀

예루살렘 성지 출입 제한에 갈등

수천명 합동 예배 뒤 충돌 벌어져

예루살렘 성지의 출입 제한을 두고 이스라엘군 병력과 팔레스타인 시위대간 무력 충돌이 벌어져 1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부상을 입었다.

22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전날 이스라엘군과 경찰이 동예루살렘 올드시티 템플마운트 주변에서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충돌했다.

동예루살렘 라스 알아무드 지역에서 10대 팔레스타인인 1명이 머리에 총탄을 맞고 쓰러졌지만 그가 죽음에 이르게 된 구체적인 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또 팔레스타인인 최소 20명이 고무탄을 맞거나 최루탄 가스 흡입으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충돌은 템플마운트 인근 거리에서 팔레스타인 무슬림 수천명이 모여 합동 예배를 하고 나서 벌어졌다. 이슬람 성직자들이 이날 대규모 시위를 촉구하면서 일찌감치 충돌이 예고된 상황이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갈등은 이스라엘 당국이 지난주 템플마운트로 향하는 출입문에 금속탐지기를 설치하면서 촉발됐다. 이는 지난 14일 이스라엘 시민권을 보유한 아랍계 남성 3명이 이곳에서 총격을 가해 이스라엘 경찰관 3명이 숨진 데 따른 조치다.

한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2015년 알아크사 사원 주변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는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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