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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터키 근해 규모 6.7 강진


입력 2017.07.22 10:58 수정 2017.07.22 10:59        스팟뉴스팀

2명 사망·500여명 부상

전기 공급 중단 등 혼란

그리스와 터키 접경 근해에서 발생한 규모 6.7의 강진에 2명이 숨지고 50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22일(현지시간) 유럽 지중해지진센터에 따르면 전날 새벽 1시 31분쯤 그리스 남동부 코스 섬과 터키 남서부 물라 주 해안 보드룸 사이 근해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인구 250만명이 사는 터키 이즈미르에서 남쪽으로 164㎞, 인구 3만9000명이 거주하는 보드룸에서 10㎞ 떨어진 곳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스 코스 섬에서는 동북쪽으로 16㎞ 떨어진 지점이다.

이번 지진으로 코스 섬에서 스웨덴과 터키 관광객이 숨지고 120여명이 다치는 등 부상자는 총 5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수도관이 파열돼 침수 피해가 나고 전기 공급이 중단되는 등 심야에 큰 혼란이 빚어졌다. 해당 지역 병원들은 환자들을 모두 밖에 대피시켰고, 많은 주민과 호텔 투숙객들이 거리에서 밤을 보내야 했다.

한편, 터키와 그리스는 아라비아 판과 유라시아 판이 맞물려 지각 활동이 활발한 지역에 있어 지진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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