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여야4당, 22일 오전 추경안 본회의 처리 '합의'


입력 2017.07.22 00:20 수정 2017.07.22 07:56        조정한 기자

한국당, 추경안 입장 변화 없지만 본회의 '참석'

21일 저녁 추경안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국회의장실에서 정세균 의장과 여야 4당 원내대표가 긴급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 정 의장,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21일 저녁 추경안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국회의장실에서 정세균 의장과 여야 4당 원내대표가 긴급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 정 의장,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여야는 22일 오전 9시 30분 본회의를 열고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추경안 처리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했던 자유한국당도 본회의에 참석하기로 했다.

여야는 정부와 여당에서 요구한 공무원 인력 1만 2000명(국가직 4500명, 지방직 7500명)을 2575명(국가직)으로 대폭 축소해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지방직은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채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 대도시 파출소·지구대 순찰인력 1천104명 ▲ 군부사관 652명 ▲ 인천공항 2단계 개항 인력 조기채용 537명 ▲ 근로감독관 200명 ▲ 동절기 조류 인플루엔자(AI) 관리·예방 인원 82명 등이다.

앞서 여야3당이 추경안 처리를 합의하고 본회의 개최를 적극 추진하자 한국당 또한 일단 본회의에 참석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추경안에 찬성표를 던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여 추경안 처리를 위해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협조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1일 오후 11시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4당 원내대표 회동을 마친 뒤 본회의 참석 결정 배경에 대해 "(본회의 개최시간인) 9시 30분에 (본회의장에) 들어 오고 안 들어 오고는 우리당의 자유"라며 "일단 오늘 합의를 자당 의원들에게 통보할 시간을 달라고 (정 의장에게) 요구했고 의장이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21일 저녁 추경안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국회의장실에서 정세균 의장과 여야 4당 원내대표가 긴급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 정 의장,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21일 저녁 추경안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국회의장실에서 정세균 의장과 여야 4당 원내대표가 긴급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 정 의장,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어 본회의 개최 시점이 22일 새벽이 아닌 오전 9시 30분으로 옮겨진 데 대해선 "의장도 새벽에 여는 건 부담된다. 또 예결위 전체 회의도 늦어지고 (각 당) 의원들에게 지금 나오라고 통보하는 거 자체가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판단된 것 같다"며 "다른 당은 몰라도 저희당은 통보가 안된 상황인 점을 의장도 타당성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참석에 대해 "(한국당이) 9시 30분 회의 소집에 협조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그간 너무 심하게 추경 심사 발목을 잡고 있었기에 국민의당, 바른정당이 모여서 의결 정족수까지 만들어 왔기에 자유한국당이 이 심사에 참여하는 것이고 그간 잡고 있던 발목을 푼 셈"이라고 했다.

한편 여야4당은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된지 45일만인 22일 오전 9시 30분에 본회의를 열고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조정한 기자 (impactist9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조정한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