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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 식혀줄 '바다축제 30선'


입력 2017.07.21 17:47 수정 2017.07.21 17:48        이소희 기자

해수부, 어촌과 바다에서 즐기는 다채로운 바다축제 소개

해수부, 어촌과 바다에서 즐기는 다채로운 바다축제 소개

푹푹 찌는 더위 탈출은 역시 바다가 제격이다. 특히 올 여름은 일찍 찾아와 유난히 뜨겁다. 무더위를 식혀줄 바다축제가 전국 각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해양수산부가 21일 여름휴가철을 맞아 볼거리·즐길거리·먹을거리가 가득한 우리 어촌 등 전국 곳곳의 바닷가에서 열리는 바다축제 30선을 소개했다.

해산물잡이 체험 ⓒ해수부 해산물잡이 체험 ⓒ해수부

▲언제나 깊고 푸른 동해 바다, 강원도엔 해변 곳곳이 축제

강원도에서는 청정 동해바다에서 자란 오징어를 맨손으로 직접 잡아보고, 현장에서 요리도 해볼 수 있는 오징어 맨손잡이 축제(8월11일~8월12일)가 열린다. 이 축제가 열리는 송지호해수욕장은 수심이 얕고 깨끗한 백사장을 갖추고 있어 특히 아이가 있는 가족들이 함께 즐기기에 좋다.

또한 강릉시 경포해수욕장 국제청소년예술축전(7월27일∼7월29일)과 정동진독립영화제(8월5일~8월7일), 동해시 망상해변페스티벌(8월4일∼8월5일), 양양시 낙산비치페스티벌(7월28일∼7월31일)등 다채로운 축제가 마련돼 있다.

이외에도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인 주문진에서 개최되는 주문진해변축제(7월30일~7월31일)의 찾아가는 음악회, 속초시 썸머페스티벌(8월3일~8월6일)과 삼척시 썸페스티벌(7월22일~7월26일)에서의 DJ 파티 등 신나는 여름 행사와 함께 다문화가족 등을 위해 준비된 고성군의 다문화 해양캠프(7월27일~7월29일)도 열린다.

▲신나는 음악과 춤, 인천 Rock 해변을 제대로 즐기려면~

인천 을왕리에서는 넓게 펼쳐진 해변가에서 락(Rock) 음악과 함께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락 페스티벌(7월28일)이 열린다. 수도권에서 차로 1시간 거리로 가까운 곳에서 바다를 즐기기 원하는 사람들이 찾기에 좋다.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뮤지션들의 신나는 무대와 불꽃놀이 등이 펼쳐져 그간 쌓였던 스트레스를 날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섬의 모습이 마치 춤출 때 휘날리는 무희의 소맷자락처럼 보인다는 아름다운 섬 무의도(舞衣島)에서는 인천지역의 대표적인 야외공연예술 축제인 제18회 무의도 춤 축제(8월4일∼8월5일)가 열리며, 축제 기간 동안 퓨전 국악, 무의도 창작 설화를 바탕으로 한 무용극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뜨거운 열정을 가진 청춘들, 충남으로 모여라

충남 대천해수욕장에서는 올해 최대의 해변축제인 전국해양스포츠제전(8월17일∼8월20일)이 개최된다. 본 제전에서는 요트, 카누 등 4개 정식종목과 바다수영, 드래곤보트 등 4개 번외종목 등 8개 종목의 경주가 열리며, 이 외에도 모터보트․카약 등 해상체험과 전국패러글라이딩대회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작년에 국내외에서 400만 명이 방문하는 등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보령 머드축제(7월21일∼7월30일)가 열리며 유명 연예인들의 공연과 함께 머드슬라이딩, 갯벌장애물마라톤 등 흥미로운 행사도 준비돼 있다.

국내 최대의 해안사구가 있는 태안군 신두리 해변에서는 국제 모래조각 페스티벌(7월29일)이 개최된다. ‘바람의 언덕, 모래의 향연’이라는 이름으로 개최되는 이 모래예술 행사에는 50개 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올해는 특히 국내외 전문작가들을 초청해 모래조각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서천군 춘장대 해수욕장에서는 유명 초대가수의 공연과 해변가요제 등 알찬 프로그램을 갖춘 2017년 여름문화예술축제(7월22일~7월23일)가 열린다.

▲청정 갯벌위에서 미(味)·락(樂), 전북 수산물과 갯벌체험

유네스코 생물권보전 핵심지역인 고창갯벌에서 열리는 고창갯벌 축제(7월28일∼7월30일)는 그동안 별도로 운영돼 왔던 수산물축제와 갯벌축제를 올해부터 하나로 통합해 내실을 키워 준비했다.

바지락과 모시조개 등 맛좋은 지역 수산물을 맛보며 갯벌체험과 염전체험 등 체험행사도 함께할 수 있어 즐거움이 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중어촌체험마을의 개막이 축제ⓒ해수부 서중어촌체험마을의 개막이 축제ⓒ해수부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도 찾고, 물고기도 잡고~

수산물이 많이 나는 전남답게 함평군에서 열리는 맨손 뱀장어잡기 체험(8월5일·8월15일), 강진군 서중어촌체험마을의 개막이 축제(8월14일)등 다양한 물고기잡이 체험행사가 열린다.

‘개막이’는 밀물 때 갯벌을 가로질러 미리 설치해둔 그물을 끌어 올려 물고기가 나가지 못하도록 막은 다음 썰물 때 발목 정도 물이 빠지면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는 체험을 말한다.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는 7월 21일부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종이랑 나무랑 로봇이랑’ 체험전이 열린다. 나무와 종이로 만든 캐릭터 인형과 일본의 자동인형 아트작가들이 만든 움직이는 장난감을 만나볼 수 있으며, 어린이들은 체험전 기간 동안 종이와 나무 등을 이용해 다양한 장난감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경북 울릉도엔 오징어, 서핑과 해양레저 등 다양한 놀거리 가득


울릉읍 저동항 일원에서 열리는 울릉도 오징어 축제(7월31일∼8월2일)에는 시원한 물속에서 산 오징어를 잡는 오징어 맨손잡기대회를 비롯해 오징어 요리 시식회, 전통뗏목경주, 바다미꾸라지 잡기 등 신나는 체험행사가 가득하다. 축제에 앞서 울릉군에서는 28일부터 29일까지 울릉도 해변가요제도 열릴 계획이다.

울진워터피아페스티벌(7월29일~8월6일)도 경북의 대표 여름축제로 꼽힌다. 이 축제에서는 서핑과 같은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인근 금강송 숲길을 거닐며 피톤치드를 한껏 마시는 산림욕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봉화 은어축제(7월29일∼8월5일), 영덕 황금은어축제(8월3일∼8월6일) 등 은어축제와 포항 국제불빛축제(7월26일∼7월30일) 등이 열릴 예정이다.

경남 사천 삼천포항의 전어축제 ⓒ해수부 경남 사천 삼천포항의 전어축제 ⓒ해수부

▲시원한 남해바다, 경남 심천포 자연산 전어와 즐거운 해양스포츠를~

경남 사천 삼천포항에서는 집나간 며느리도 고소한 냄새를 맡고돌아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별미인 전어를 만날 수 있는 전어축제(7월26일∼7월30일)가 열린다. 축제 참가자들은 고소한 전어구이와 전어회 등 별미를 맛볼 수 있고 전어에 대한 지식을 겨루는 전어 골든벨 행사도 열린다.

통영 한산대첩 축제(8월11일∼8월15일), 진주 제28회 해양소년단 해양기능경기(8월2일∼8월5일), 거제 해양스포츠 바다로 세계로(7월27일∼7월30일), 남해 상주 섬머페스티벌(8월14일∼8월15일) 등도 가볼만한 축제로 꼽힌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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