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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심경 고백 "폭력-협박 무섭고 두려웠다"


입력 2017.07.21 17:46 수정 2017.07.21 17:48        부수정 기자
방송인 김정민이 전 남자친구와 법정공방과 관련해 SNS를 통해 심경을 고백했다. 김정민 SNS 캡처 방송인 김정민이 전 남자친구와 법정공방과 관련해 SNS를 통해 심경을 고백했다. 김정민 SNS 캡처

방송인 김정민이 전 남자친구와 법정공방과 관련해 SNS를 통해 심경을 고백했다.

김정민은 21일 오후 자신의 SNS에 "저는 피해자였는데 말도 안 되는 이미지의 낙인이 찍혀버렸다"면서 "어쩌면 이 낙인 역시 숨어서 해결해 보려던 저의 잘못된 방법 때문이었던 것 같다. 항상 협박이 무섭고 두려워 움츠리던 저의 용기없는 행동 때문이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김정민은 2013년 같이 방송하던 친한 오빠의 소개로 그분을 만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너무 사랑했고 사랑한단 말을 믿었다"며 "그렇게 결혼을 전제로 만나게 되던 어느 날부터 그분은 수 없는 거짓말과 여자 문제들이 있었고 결혼할 사람이 아니라고 판단했을 때부턴 협박과 폭언이 시작됐다"고 털어놨다.

김정민은 처음 이별을 통고한 후 2년 동안 '언론에 꽃뱀이라고 알려서 방송 일을 못 하게 하겠다', '니가 모르는 동영상이 있다', '누나에게도 다 얘기했다, 너는 끝났다' 등의 협박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김정민은 "제가 살기 위해, 법의 도움 없이는 벗어날 수 없다는 마음으로 결심하게 됐다"며 "이날까지도 그분은 거짓 내용을 언론에 알리며 또 다른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 물론 그 폭력의 피해를 보고 있다"고 호소했다.

전 남자친구가 주장하는 돈 문제에 대해서는 "제가 받았다고 주장하는 돈이야말로 그분이 이 사건으로 불구속되고 법의 심판을 받는 명백한 이유"라며 "며칠 후면 모든 게 법정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민은 "이 모든 걸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여러분이 힘이 되어주시고 저를 끝까지 믿어주시기 바란다"고 글을 맺었다.

E채널 '용감한 기자들3', 코미디TV '신상 터는 녀석들' 등에 출연 중이던 김정민은 프로그램에서 잠정 하차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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