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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모바일 신용대출 경쟁 돌입


입력 2017.07.22 09:01 수정 2017.07.22 17:04        이나영 기자

비대면 거래 확산에 경쟁 불가피

주요 시중은행들이 대출 한도를 상향하는 등 모바일 신용대출 상품으로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신한은행 주요 시중은행들이 대출 한도를 상향하는 등 모바일 신용대출 상품으로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신한은행

주요 시중은행들이 대출 한도를 상향하는 등 모바일 신용대출 상품으로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인터넷·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채널 거래가 확산된 데다 모바일 채널로 무장한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함에 따라 경쟁력 있는 상품을 내놓고 고객군을 뺏기지 않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직장인을 대상으로 모바일 및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가능한 ‘신한 S드림 신용대출’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건강보험공단과 연계를 통해 기존 대출 신청 시 고객이 영업점 방문을 통해 재직서류 및 소득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전혀 없도록 개발됐다.

대출 대상은 공무원, 군인 ,사립 초·중·고 교사 및 신한은행에서 선정한 업체에 1년 이상 재직중인 연소득 3000만원 이상의 급여소득자이며, 대출한도는 최대 1억원이다.

우리은행 역시 연소득 2000만원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위비뱅크전용 신용대출인 ‘위비 직장인 모바일 대출’과 ‘위비 공무원 판매하고 있다.

KB국민은행도 대기업 또는 공공기관 재직 임직원을 위한 ‘KB 와이즈 직장인대출’과 비상장 대기업 및 일반 상장기업, 금융기관, 병원 등 우량업체 재직 임직원을 위한 ‘KB 스마트 직장인 대출’을 판매 중이다.

KB 와이즈 직장인대출의 금리는 최저 연 3.20%(7월 18일 기준)이며, KB 스마트 직장인 대출은 최저 금리 연 3.55%(7월 18일 기준)이다.

KEB하나은행의 경우에는 우량기업체 임직원 및 공무원(교사 및 연기기관 포함)을 대상으로 최대 1억5000만원까지 대출을 내주는 ‘프리미엄 직장인론’을 내놨다.

또한 공무원연금법 적용대상 재직 공무원과 공무원시험 최종합격자를 대상으로 최대 2억원까지 대출을 해주는 ‘공무원클럽대출’도 선보였다.

이처럼 은행들이 모바일 신용대출 상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는 이유는 인터넷·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된데다 모바일에 특화된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에 따라 고객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영업점에 직접 방문을 하지 않는데다 낮은 금리로 대출상품을 이용할 수 있어 고객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스마트폰에 능숙하고 신용도가 높은 젊은층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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