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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 "송강호 성대모사, 선배님 너무 좋아하시더라"


입력 2017.07.21 06:23 수정 2017.07.22 17:42        이한철 기자

영화 '택시운전사' 촬영현장 분위기 메이커

"즐겁게 촬영, 많은 분들과 만나고 싶다"

배우 류준열이 영화 '택시운전사' 촬영 소감을 전했다. ⓒ 데일리안 배우 류준열이 영화 '택시운전사' 촬영 소감을 전했다. ⓒ 데일리안

배우 류준열(31)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택시운전사' 촬영현장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류준열은 "선배님들이 스스럼없이 대해 주시고 편안하게 연기를 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셨다. 촬영 중에 송강호 선배님의 성대모사를 했던 적이 있는데, 선배님께서 너무 좋아하시더라"며 "그 촬영 이후 선배님과 한층 가까워졌고 연기하는 데 힘이 많이 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류준열이 영화 촬영 현장에서 막내로서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며 또 다른 에피소드를 전했다.

관계자는 "류준열이 즉석에서 흥을 돋우기 위해 율동과 다양한 제스처를 만들어 오자 선배들이 기특해하며 적극적으로 리액션을 해주셔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촬영이 진행됐다"고 화기애애했던 촬영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토마스 크레취만은 류준열이 분장차에 등장하면 바로 장난 모드로 바뀌어 뒤에서 놀라게 하거나 다리를 걸고 손씨름을 하는 등 아이들 같은 장난도 많이 쳤다"고 덧붙였다.

류준열은 "토마스 크레취만이 시사회 행사를 위해 오신다고 들었다. 항상 유머를 잃지 않는 유쾌한 분이라 말씀하실 때마다 이게 장난인지 농담인지 구분이 잘 안 됐다. 촬영할 때 몇 번 헐리웃 자신의 집으로 놀러 오라고 초대해줬는데 예의상 하는 말이냐고 물으니 진심이라고 계속 말씀하셨고 감사한 마음으로 곧 LA로 달려가 찾아뵐 계획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촬영 현장이 무척 덥고 힘들었지만 선배님들이나 스태프들 모두가 열린 마음이어서 너무 편했고 현장 가는 길이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김만섭(송강호)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돈을 준다는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토마스 크레취만)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류준열이 맡은 구재식은 대학생 시위대 중 유일하게 영어 회화가 가능해 김만섭(송강호)의 택시를 함께 타고 다니며 위르겐 힌츠페터(토마스 크레취만)의 취재를 돕는다. '택시운전사'는 오는 8월 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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