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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다 제정신? 욱일기 사진 게재 후 삭제


입력 2017.07.20 17:37 수정 2017.07.20 23:04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자신의 통역사가 가장 먼저 착용하고 선보여

마에다 겐타 욱일기. ⓒ 마에다 인스타그램 마에다 겐타 욱일기. ⓒ 마에다 인스타그램

LA 다저스의 선발 투수 마에다 겐타가 욱일승천기를 SNS에 올렸다가 급히 삭제했다.

마에다는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트레이너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한 바 있다.

문제는 트레이너가 차고 있던 머리띠였다. 욱일기가 그려진 머리띠에는 ‘神風’, 즉 ‘가미가제’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적혀있다.

욱일승천기는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문양으로 독일 나치의 하켄크로이츠와 함께 국제사회에서 금기시되고 있다. 욱일기만으로도 큰 논란이 불거질 수 있는데 ‘가미가제’ 글자까지 새겨진 머리띠라 마에다를 향한 비난이 극에 달하고 있다.

사실 이 머리띠의 주인은 마에다의 통역사 것으로 확인됐다. 마에다의 통역사는 최근 이 머리띠를 매고 다저스 라커룸에서 데드리프트를 들어 선수들의 큰 환호를 받은 바 있다.

한편, 논란이 확산되자 마에다는 해당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삭제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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