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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하준 "몸캠 동영상 충격, 이후 행복한 순간 20초"


입력 2017.07.19 10:18 수정 2017.07.19 10:18        이한철 기자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 통해 논란 후 첫 심경 전해

서하준이 몸캠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MBC 에브리원 방송화면 캡처. 서하준이 몸캠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MBC 에브리원 방송화면 캡처.

'몸캠 사건'으로 연예계에 큰 충격을 안겼던 배우 서하준(29)이 논란 후 첫 심경을 전했다.

서하준은 18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논란 후 6개월 만에 당시 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서하준은 "(동영상 논란으로 인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집에만 있었다. 무슨 말이라도 하고 싶었지만 누가 봐도 그 영상 속 사람이 나더라"라고 말했다.

진행자인 박나래가 "본인이 아니라고 해명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물었지만, 서하준은 "그러고 싶지 않았다. 내가 해명을 해도 누가 믿겠느냐"며 당시 괴로웠던 심경을 토로했다.

하지만 서하준은 이와 관련 아무런 입장도 전하지 않아 의혹이 더욱 증폭됐었다. 서하준은 "무슨 말이든 하고 싶었다. 문화예술계에 종사하려면 사과문이든 호소문이든 내 마음에 대해 내비쳐야 한다. 그래서 쓰려고 3일간 고민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A4 용지를 꺼내들고 두 글자를 적고는 3시간 동안 멍했다. 뭘 적어야 할지도 모르겠고, 내가 누구한테 사과해야 하지? 누구한테 호소해야 하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며 입장을 내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서하준은 "그 일이 있고 최근 나에게 행복했던 순간은 20초 뿐"이라며 "며칠을 못 자다 살짝 잠이 들었는데 모든 것이 꿈에서 그대로 일어났다. 그리고 깼는데 '이게 다 꿈이었나?' 생각이 들더라. 20초 동안 그랬다. 핸드폰을 켜서 내 이름을 검색해보기 전까지 너무 행복했다"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한편, 과거 한 누리꾼은 "서X준 알몸 동영상 공개한다"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려 논란이 된 바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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