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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기대…매수"-한국투자증권


입력 2017.07.18 08:49 수정 2017.07.18 08:49        한성안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매일유업이 제품판매 호조로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7000원을 제시했다.

18일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일유업에 대해 "지난 5월 1일 분할된 사업회사인 매일유업의 2분기(4월~6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2.4%, 33.0% 증가한 3390억원과 16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현재 컨센서스 영업이익은 134억원으로, 이를 21.4% 뛰어넘는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실적 개선 이유에 대해 "시장 선두 지위가 유지되며 영업이익률이 평균의 2배 이상인 유기농 브랜드인 상하목장 제품군과 컵 커피 위주의 커피음료의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매출액 비중이 8%정도인 상하목장 브랜드는 두 자릿수대의 매출액 성장을 유지하고 있고, 매출액 비중이 11%인 커피음료도 기상 호전 등에 힘입어 8~9% 수준의 외형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적자 품목인 흰 우유도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채널로는 프로모션을 줄이고, B2B 채널의 비중은 늘려 손실 규모가 줄고 있다"며 "다만 사드 이슈로 인해 2분기 중국향 분유 수출액은 70억원 정도로 전년 동기 130억원 대비 줄어들고, 국내 분유도 출산율 하락으로 소폭 매출액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하반기 전망에 대해서는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각각 14.2%, 16.5% 증가한 248억원, 26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기상 개선으로 커피음료 등의 성수기 판매가 늘어날 것이며, 점유율이 90%에 육박하는 유기농 유제품의 시장 고성장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체적으로 안정된 수요 기반에 이제는 비용을 줄이는 전략 구사가 가능한 구간"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중국향 분유 수출 개선도 기대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한성안 기자 (hsa08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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