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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예비신부 황하나, 급격한 심경변화 "죄송→신경 꺼"


입력 2017.07.18 08:25 수정 2017.07.18 19:43        이한철 기자

박유천 사과문 이후 심경 글, 누리꾼 비난에 오락가락

박유천 예비신부 황하나의 심경변화가 주목을 끌고 있다. 황하나 인스타그램 캡처.
박유천 예비신부 황하나의 심경변화가 주목을 끌고 있다. 황하나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겸 배우 박유천(31)이 결혼을 앞두고 기습 사과문을 게재한 가운데, 박유천과 9월 결혼을 앞둔 황하나가 급격한 심경변화를 보이고 있다.

박유천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하고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라며 장문의 사죄글을 게재했다.

그러자 황하나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반성도 정말 매일 같이 많이 하고, 변한 사람도 있어요. 저도 변하도록 노력할게요. 그리고 할 말 있으시면 저한테 다이렉트로 쌍욕을 해도 좋으니까 맘껏 푸세요"라며 팬들의 용서를 구했다.

그러면서 "제가 전부 다 받아드릴게요. 근데 인스타 댓글에 공개적으로 악플 다시면 다 차단할게요. 저희 가족들도 보고 제 주변 사람들도 보고 다 보니까 그것만 이해해 주세요. 암튼 이래저래 갑작스러운 일들로 상처받으셨던 분들께는 제가 진심으로 사과드려요"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황하나는 불과 5시간 만에 종전 입장을 완전히 뒤집는 글을 남겨 논란이 되고 있다.

황하나는 18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시 글을 올려 "에휴. 나 혼자 그냥 잘 살게요. 저 신경 꺼 주세요. 저 차단해줘요"라며 체념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황하나는 "저는 완전 신경 끌게요. 원래 끄고 살았지만, 남들한테, 남들 얘기에 원래 남 일에 관심 갖는 게 젤 쓸데없고 시간 낭비 아닌가요. 아까 같은 글 쓴 게 내 잘못. 미안해할 필요도 없었어, 난"이라는 말로 누리꾼들의 악플에 불만을 드러냈다.

또 황하나는 박유천에 대한 누리꾼들의 비난에 대해 "좋은 사람들이랑 좋은 것만 보고 사는 게 답이죠. 불쌍해. 진짜. 자기들은 얼마나 착하고 좋은 사람들이야. 남 욕하면서 인생 행복해? 그럼 계속 그렇게 살아요. 욕하고 미워하고"라며 "욕도 관심이에요. 무관심이 제일 무서운 거 같아. 진짜 팩트는 행복한 사람들은 절대 숨어서 막말 안 하고, 남 신경 안 쓴다는 거"라고 꼬집었다.

한편,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로 알려진 황하나는 박유천과 오는 9월 결혼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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