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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지속적인 투자로 일자리 창출할 것"


입력 2017.07.18 08:28 수정 2017.07.18 08:35        이홍석 기자

새 정부 노력 공감 표해..."협력사와 함께 경제발전 기여"

이용섭 부위원장 "일자리 창출에 정부 차원 지원 아끼지 않을 것"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자료사진)ⓒ삼성전자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자료사진)ⓒ삼성전자
새 정부 노력 공감 표해..."협력사와 함께 경제발전 기여"
이용섭 부위원장 "일자리 창출에 정부 차원 지원 아끼지 않을 것"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새 정부의 일자리 창출 노력에 공감을 표시하며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기업들의 일자리 창출에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권오현 부회장은 18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챔버라운지에서 개최된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초청 15대 기업 정책간담회'에서 기업 대표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정부와 기업이 일자리 창출에 함께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새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 노력에 깊은 공감을 나타냈다. 그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적으로 저성장이 도래했고 이는 국내에도 예외가 아니었다”며 “이에 따라 청년 실업률 증가 문제가 대두됐고 양극화도 심화됐다”고 지적했다.

권 부회장은 “이런 상황에서 정부 차원의 일자리 창출 노력은 지극히 타당한 것으로 본다”며 “다행스러운 것은 최근 세계 경기가 회복되는 가운데 정치∙사회가 조금씩 안정되어 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것은 기업의 투자로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투자로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협력사와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부회장에 앞서 이 부위원장도 기업의 투자를 볻돋울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는 기업에 조세 등 각종 인센티브를 주도록 제도와 시스템을 혁신해 나가겠다면서 주요 정책과 새로운 예산 사업을 시행할 때도 반드시 고용영향평가를 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부위원장은 "좋은 일자리 창출은 지금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청년고용절벽, 성장절벽, 인구절벽의 해법"이라며 "기업들이 우선 하반기 신규채용을 최대한 늘려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사회적 책임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기업들의 혁신을 유도할 수 있는 투자에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정부가 4차 산업혁명 관련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들이 3D 프린팅과 빅데이터 등 핵심기술분야에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날 행사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과 한성권 현대차 사장, 정도현 LG전자 대표이사, 박한우 기아차 대표이사, 여상덕 LG디스플레이 사장,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 황창규 KT 회장,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등이 주요 10대 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 이형우 마이다스아이티 대표이사, 마크로젠 정현용 대표이사, 추안구 오이솔루션 대표이사, 김교영 에어프로덕츠코리아 대표이사, 오덕근 서울에프엔비 대표이사 등 중소기업 대표 5명도 참석했다.

특히 이 날 행사에는 이 부위원장을 비롯한 반장식 청와대 일자리수석,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 정윤모 중소기업청 차장 등 일자리 창출과 관련된 정부부처 관계짜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 날 행사는 일자리 창출이라는 주제에 맞춰 참석 대상 대기업을 자산 순위가 아닌 개별기업의 임직원 숫자 기준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10대 그룹 중 포스코와 GS, 한화 그룹 등의 계열사는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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