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랭킹 1위 하빕, 10월 세컨-11월 옥타곤?

최종편집시간 : 2017년 07월 27일 00:14:40
[UFC]랭킹 1위 하빕, 10월 세컨-11월 옥타곤?
로드FC 백스테이지 인터뷰서 8강 참여 의사 전해
희망하는 UFC 11월 뉴욕 대회 직전 행보라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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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7-18 06:54
스포츠 = 김태훈 기자
▲ UFC 라이트급 랭킹 1위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사촌형 자브로프의 세컨으로 로드FC 무대에 함께 했다. ⓒ 로드FC

UFC 라이트급 랭킹 1위 하빕 누르마고메도프(28러시아)가 세컨으로서 ‘사촌형’ 샤밀 자브로프(33러시아)의 승리를 지원한 것에 이어 8강에도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

지난 16일 로드FC 100만불 토너먼트 ‘ROAD TO A-SOL’에서 자브로프가 레오 쿤츠에게 판정승을 거두고 가진 로드FC와의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8강 매치에서도 형을 돕겠다”고 밝혔다.

이날 사촌형을 응원하기 위해 세컨 역할을 한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도 승리에 환호, 케이지에서 승리의 세리머니를 나눴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자브로프는 오는 10월로 예정된 8강에서 구켄쿠 아마르투브신을 상대한다. 자브로프가 8강, 4강에서 승리하면 결승에서 권아솔과 상금 100만 불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최강 그래플러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UFC에서 8연승을 달리고 있는 랭킹 1위 파이터로 메이웨더와의 복싱 매치를 앞둔 코너 맥그리거(챔피언)도 꺼리는 강자다. 현재는 11월 열리는 UFC 뉴욕 대회에서 ‘랭킹 2위’ 토니 퍼거슨(랭킹 2위)과의 대결을 희망하고 있다.

누르마고메도프로서는 팬들에게 갚아야 할 큰 빚이 있다. 누르마고메도프는 지난 3월 올 시즌 최고의 빅매치 중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퍼거슨과의 라이트급 잠정챔피언전을 앞두고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뛰지 못했다.

누르마고메도프도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다. 의사가 절대 뛰지 않아야 한다고 경고해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가뜩이나 잦은 부상과 개인적 일정으로 1년에 1경기 치르기 어려웠던 누르마고메도프가 빅매치를 무산시키자 UFC 팬들은 거세게 불만을 토로했다.

▲ 누르마고메도프는 UFC 라이트급 챔피언 맥그리거를 제압할 기량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잦은 ‘펑크’로 팬들에게 많은 실망을 안겨왔다. ⓒ 게티이미지

누르마고메도프는 2014년부터 3년 동안 고작 3경기 출전했다. 가장 최근 경기는 지난해 11월 뉴욕에서 열린 UFC 라이트급 매치 마이클 존슨전(3라운드 2분31초 승리)이다.

실력은 의심할 나위가 없다. 24전 24승, UFC 8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누르마고메도프는 기초가 잘 닦인 복싱과 어린 시절 곰과 뒹굴며 쌓은 레슬링 기술까지 갖춘 올라운더다. 표도르 예멜리야넨코를 잇는 러시아의 상징으로 부상하고 있다.

압박형 그래플링 위주의 단순한 패턴이지만 레슬링 기술이 뛰어나고 괴력에 가까운 파워를 자랑한다. 누르마고메도프에게 깔리면 타격가든 그래플러든 탈출이 어렵다. 누르마고메도프의 그래플링을 보면 UFC 헤비급의 파브리시오 베우둠(40·브라질)이 떠오를 정도다.

맥그리거를 제압할 기량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잦은 ‘펑크’로 팬들에게 많은 실망을 안겨왔다.

8강에도 함께하겠다는 것이 의례적으로 한 말일 수도 있지만 자주 보기 어려운 누르마고메도프의 가까운 일정을 알게 된 팬들의 기대는 또 커져가고 있다. 과연 로드FC 8강에 세컨으로 참여한 뒤 그의 바람대로 11월 UFC 뉴욕 대회에 출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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