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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대부업 대출금리, 임기 내 24%로 낮출 것…부실채권 소각 단계적 추진"


입력 2017.07.17 16:22 수정 2017.07.17 16:46        배근미 기자

17일 인사청문회서 영세차주 부담 완화에 동감 표하며 '단계적 시행' 언급

장기 연체채권도 여력 따라 단계적 추진 입장 드러내...관계부처와 협의

최종구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1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현행 연 27.9%인 대부업법 대출금리를 임기 내에 24%까지 낮추겠다고 밝혔다. ⓒ데일리안 최종구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1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현행 연 27.9%인 대부업법 대출금리를 임기 내에 24%까지 낮추겠다고 밝혔다. ⓒ데일리안

최종구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1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현행 연 27.9%인 대부업법 대출금리를 임기 내에 24%까지 낮추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이날 영세차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대부업법 대출금리를 20%까지 낮추겠다는 새 정부의 공약을 어떻게 이행할 것인지를 묻는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영세차주들의 부담을 덜어 주는데 전적으로 동감한다"며 "다만 그 방법은 단계적으로 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최 후보자는 이와함께 새 정부 공약 이행을 위해서는 자신의 임기 내에 24% 수준까지 낮춰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다만 차주들의 실질적인 인하를 위해 어떤 안전장치가 필요할지에 대해서는 더 고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장기 연체채권 소각과 관련해서는 "국민행복기금이 보유한 10년 이상, 1000만원 이하를 먼저 소각하고 민간 금융회사가 갖고 있는 소액 장기채권도 매입해서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성실하게 빚을 갚은 성실이행자에 대한 인센티브로 대출 보증이나 정책금융자금을 통한 생활자금을 대출해주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며 "금융기관의 소멸시효 5년 추가 연장 금지방안에 대해서는 금융당국이 자체적으로 실효성을 확보할 수 없기 때문에 법무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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