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정 운영하는 게 답답하다"…청와대 회동 '불참' 확실시

최종편집시간 : 2017년 11월 22일 18:15:41
홍준표 "국정 운영하는 게 답답하다"…청와대 회동 '불참' 확실시
"청와대 문건, 법정에 제출해 본들 증거능력 없을 것"
"오후 답답하면 증거능력 없는 서류라도 제출해서 재판 영향 미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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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7-17 15:31
문현구 기자(moonhk@dailian.co.kr)
▲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69주년 제헌절 경축식에 참석한 주이애 더불어민주당(오른쪽 부터), 홍준표 자유한국당,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이혜훈 바른정당,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각각 다른 표정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7일 청와대가 박근혜 정부 등 이전 정부의 민정수석실에서 생산한 문건을 전격 공개하고 사본을 특검에 넘긴 것과 관련해 "청와대의 문건은 법정에 제출해 본들 증거 능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신임 주요당직자 임명장 수여식 및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작성주체도 불명확한데 어떻게 그것을 증거로 삼을수 있나"라며 "오죽 답답하면 증거능력 없는 서류라도 제출해서 재판에 영향을 미치려고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하는 게 답답하다"고 지적했다.

김태흠 한국당 최고위원도 "청와대 문건공개는 법치국가를 무시한 정략적 의도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에 가세했다.

이어 김 최고위원은 "'대통령 지정 기록물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고 특검에 사본을 전달한 것에 대한 논란이 일자 궁색한 변명이 나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재판 중인 삼성 이재용 뇌물 공여관련 유죄를 입증할만한 결정 증거가 확보되지 못하자 재판에 영향을 미치려고 문건을 공개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면서 "정권 초기부터 절차와 과정을 무시하고 국민을 속이며 목적을 위해 초법적 행태로 국정운영을 계속한다면 정권의 불행으로 이어질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홍준표 대표는 청와대가 오는 19일로 예정한 대통령-여야대표 회동 제안도 사실상 거절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헌절 제69주년 경축식 여야 사전환담에도 불참했다.

청와대는 홍 대표가 끝내 회동에 불참할 경우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대표들과 회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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