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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은 페더러’ 최다 우승, 상금 얼마?


입력 2017.07.17 06:45 수정 2017.07.17 06:49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윔블던 통산 8번째 우승 차지하는 영광

페더러 윔블던 우승 차지. ⓒ 게티이미지 페더러 윔블던 우승 차지. ⓒ 게티이미지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윔블던을 제패하며 이 대회 남자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세웠다.

페더러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에 위치한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크로아티아의 마린 칠리치를 세트스코어 3-0(6-3 6-1 6-4)으로 완파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2012년 이후 5년 만에 윔블던 타이틀을 들어 올린 페더러는 이 대회 최다인 통산 8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여기에 우승 상금 220만 파운드(약 32억 4000만 원)까지 품에 안아 기쁨이 배가됐다.

경기는 싱거웠다. 페더러는 경기 초반부터 칠리치를 거세게 몰아붙였고, 3세트 5-4 스코어에서 시작된 자신의 서브 게임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경기 시작 1시간 42분 만에 끝난 압도적 내용이었다.

‘윔블던은 페더러’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테니스 황제와 최고 권위 대회의 인연은 각별하다.

페더러는 2003년 이 대회 첫 정상에 오른 뒤 2007년까지 5연패에 성공했고, 다시 2009년과 2012년, 그리고 올해 우승을 차지하며 피트 샘프라스(미국), 윌리엄 렌셔(영국)와 함께 갖고 있던 최다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페더러는 만 35세 11개월에 우승을 차지, 1968년 오픈시대 이후 윔블던 남자단식 최고령 우승자로 우뚝 섰다.

또한 페더러는 이번 결승까지 7경기를 치르며 상대에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 우승’을 달성, 변함없는 특급 기량을 선보였다.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기록도 19회 늘린 페더러다. 페더러는 윔블던 8회 우승을 비롯해 US 오픈과 호주 오픈 5회, 프랑스 오픈서 1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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