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리드오프 맞는 옷? 9회 결승타

캔자스시티전 4타수 1안타 '9회 결승타점'

추신수 리드오프 결승타 ⓒ 게티이미지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리드오프로 나서 9회 결승 타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텍사스는 1-0으로 승리했고, 추신수의 안타가 결승타로 기록됐다.

8회까지 0의 행진이 벌어진 가운데 9회초 추신수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추신수는 9회초 1사 2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대니 더피의 초구 체인지업을 밀어쳐 좌익 선상의 안타를 만들었다. 이 안타로 2루 주자 조이 갈로가 홈을 밟아 팀의 첫 득점을 신고했다.

추신수는 올 시즌 리드오프일 때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1~2번 타순에 주로 배치되고 있는 추신수는 리드오프였을 때 타율 0.277 6홈런 21타점을 기록했으며, 2번에서는 타율 0.186 2홈런 10타점으로 부진했다.

한편, 볼티모어 김현수와 뉴욕 양키스의 최지만은 대타로 출전했지만 무안타에 그쳤다. 샌프란시스코의 황재균과 세인트루이스 오승환은 이날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