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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도심 순찰차 약올린 10대 폭주족들…22명 무더기 검거


입력 2017.07.16 15:00 수정 2017.07.16 15:01        스팟뉴스팀

도심 한복판에서 오토바이 11대 나눠타고 2시간 동안 난폭운전 벌여

순찰차 앞 폭주 여전-다른 차 들이받기도...2개월 조사 끝에 전원 검거

심야시간 도심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무리를 지어 난폭운전을 벌인 10대 20여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고등학생 A(16)군 등 22명을 도로교통법 위반(공동위험행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지역 선후배와 친구 사이로 구성된 이들은 지난 5월 5일 새벽 1시 중구 성남동에 집결해 약 2시간여 동안 오토바이 11대를 나눠 타고 도심 도로에서 과속과 중앙선 침범, 지그재그 운행 등으로 다른 차선 진로를 방해하는 등 난폭운전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주변 운전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 앞에서도 지그재그 운전 등 난폭운전을 일삼다 현장에서 도주하기도 했다.

이들의 폭주는 다른 차를 들이받는 등 실제 사고로도 이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고를 야기한 A군 등 2명을 붙잡는 한편, 2개월여 동안 폐쇄회로(CC)TV 10여 대를 분석해 나머지 20명을 모두 검거했다.

도로교통법 현행법 상 차가 무리 지어 달리며 다른 운전자를 위협하는 공동위험행위에는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2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난폭운전은 다른 운전자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범죄임에도 도로 위에 만연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로 보고 엄정 처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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