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강남스타일' 인기비결, 그걸 알 수 있다면..."

'강남스타일' 발매 5주년 기념, 빌보드 인터뷰 공개

월드스타 싸이가 '강남스타일' 발매 5주년을 기념해 빌보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 데일리안

'월드스타' 싸이(40·본명 박재상)가 지난 2012년 전 세계를 강타했던 '강남스타일'의 인기 비결에 대해 "한국인이 즐길 수 있는 노래를 만들었다. 그것이 전부였다"고 말했다.

싸이는 14일(현지시간) 빌보드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강남스타일'의 인기 비결을 묻는 질문에 "그것을 알 수 있다면 반복해서 만들 수 있다. 의도적으로 했다면 그렇게 강력하지 않았을 것이다"며 이 같이 말했다.

빌보드는 인터뷰 기사를 통해 "싸이는 서울을 풍자하는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로 수백만 명의 사람들을 열광케 만들었다"며 "빌보드 싱글차트인 핫 100에서 2위를 기록, 한국 아티스트 중 최고 기록을 세웠을 뿐만 아니라 그 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뮤직비디오가 됐다"고 소개했다.

또 "싸이는 유튜브 10억뷰라는 기록을 깬 최초의 아티스트이며,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스트리밍 플랫폼을 깬 주인공이라고 밝혔다"라고 높게 평가했다. 이에 대해 싸이는 "'강남스타일' 전과 후 인생과 커리어가 바뀌었다. 새로운 음악을 만들 때마다 많은 국가의 사람들이 음악을 기대하고 응원해준다"며 자신의 달라진 위상을 전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 팬들과 계속해서 소통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올 여름 '흠뻑쇼' 개최 소식을 전한 싸이는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공연을 보여줄 기회는 갖고 싶다. 단, 한 두곡이 아닌 많은 노래를 함께 공유하고 싶다"라며 해외 공연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싸이는 오는 29일 부산 공연을 시작으로 서울, 대전, 대구, 광주 등 총 5개 도시에서 전국투어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