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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무리뉴 “이제 50%” 남은 2명은?


입력 2017.07.16 00:09 수정 2017.07.16 00:13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센터백 린델뢰프, 최전방 공격수 루카쿠 외 영입 희망

수비형 미드필더 마티치 또는 다이어, 윙어 페리시치 물망

맨유 무리뉴 감독 ⓒ 게티이미지 맨유 무리뉴 감독 ⓒ 게티이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폭풍 영입 행보가 올 여름에도 이어지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빅클럽 가운데 맨유는 지난 몇 시즌 이적시장을 주도했지만 투자에 비해 성과를 올리지 못한 대표적인 팀이다. 그럼에도 맨유는 올 여름 두둑한 지갑에서 뭉칫돈을 꺼내는데 거리낌이 없다.

지금까지 맨유는 2명을 영입했다. 센터백 빅토르 린델뢰프, 최전방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다. 모두 주전으로 쓸 수 있는 즉시 전력감이다.

그러나 주제 무리뉴 감독 감독은 15일(한국시각) ‘맨유 투어 2017’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두 명의 선수를 더 영입하겠다고 공언했다.

무리뉴 감독은 “우린 아직 이적 시장 문을 닫지 않았다”라며 “루카쿠와 린델로프 영입만으로 행복하지 않다. 더 많은 선수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4명의 선수 영입을 원했다고 말했다. 이제 50% 마무리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리뉴 감독은 특정 포지션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현재 이적 시장이 진행되는 흐름으로 볼 때 수비형 미드필더, 윙어를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우선 과제는 수비형 미드필더다. 공격 성향이 짙은 폴 포그바, 중원에서 엔진 역할을 해줄 안데르 에레라를 보좌하기 위해 수비력을 지닌 미드필더 보강이 급선무다.

맨유 올드트래포드 ⓒ 데일리안DB 맨유 올드트래포드 ⓒ 데일리안DB

당초 맨유는 첼시의 수비형 미드필더 네마냐 마티치 영입을 추진했다. 그러나 루카쿠 하이재킹 이후 첼시는 맨유와의 거래를 중단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차선책은 토트넘의 에릭 다이어다. 다이어는 23살의 어린 나이,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 등 여러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으며, 잉글랜드 국적이라는 프리미엄도 갖추고 있다.

물론 토트넘이 협상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토트넘은 이미 주전 오른쪽 풀백 카일 워커를 맨체스터 시티로 보냈다. 또 한 명의 젊고 유망한 주전급 자원을 이탈한다면 큰 전력 누수다.

윙어 보강도 시급하다. 마커스 래쉬포드, 앙토니 마시알, 제시 린가드를 비롯해 후안 마타, 헨릭 미키타리안이 측면에서 활약할 수 있지만 전문 윙어는 다소 부족하다.

맨유와 가장 연결되고 있는 윙어는 인터 밀란의 이반 페리시치다. 15일 이탈리아 언론 '스카이 이탈리아'는 “인터 밀란이 맨유 마시알에 대해 문의했다”라며 “페리시치의 맨유 이적 조건을 위해 마시알과 스왑딜을 진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페리시치는 좌우 측면에서 모두 뛸 수 있다. 주력과 크로스, 득점력을 두루 겸비했다. 지난 시즌 42경기에 출전해 11골 10도움을 기록했다.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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