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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로봇 가격 '차보다 싸다?'


입력 2017.07.19 00:13 수정 2017.07.19 05:05        데일리안=스팟뉴스팀
사진은 인공지능 로봇 에리카. 유튜브 '블룸버그' 뉴스 화면 캡처. 사진은 인공지능 로봇 에리카. 유튜브 '블룸버그' 뉴스 화면 캡처.

인공지능 섹스 로봇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지난 5일(한국시간) '책임 있는 로봇공학재단'(FRR) 보고서를 인용해 섹스 로봇이 성관계 상대를 찾기 어려운 사람에게 혁명적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재단은 양날의 검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성인 로봇이 성 상품화를 심화하고, 불법적인 행위에 대한 욕망을 만족시키는데 악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에 따르면 "FRR 보고서는 앞으로 성인 로봇이 폭넓게 쓰일 가능성이 크다”며 "노인 등 배우자를 찾기 어려운 사람을 돕는 한편 성매매 업소에서 쓰일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보고서의 공동 저자인 노엘 샤키 셰필드대 교수는 “성범죄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오히려 부추길 확률도 있다”고 분석했다.

패트릭 린 캘리포니아폴리테크닉주립대 윤리와 신기술 연구소장도 "인종 편견이 심한 사람에게 유색인종 로봇을 학대하도록 내버려둬 인종주의를 치료할 수 있을까?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섹스 로봇 산업의 부작용을 우려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의 30%, 남성의 3분의 2가 섹스 로봇 이용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현재 성인용 로봇을 제작하는 업체는 4곳으로 알려졌다. 기술의 발달로 여성과 남성 로봇 모두 있으며 키와 머리카락, 눈동자 색깔, 성격도 선택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성인용 로봇 가격은 5000만∼1만5000달러(575만∼1725만원)이며 대량 생산화되면 가격은 더 내려갈 전망이다.

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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