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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현화 노출 논란' 이수성 감독 무죄, 본격 맞대응 예고


입력 2017.07.14 08:02 수정 2017.07.15 16:09        이한철 기자

17일 기자간담회 열고 입장 밝힐 예정

영화 '전망 좋은 집'의 곽현화 노출판 배포로 논란이 됐던 이수성 감독이 최근 무죄 판결을 받았다. 영화 '전망 좋은 집' 포스터. 영화 '전망 좋은 집'의 곽현화 노출판 배포로 논란이 됐던 이수성 감독이 최근 무죄 판결을 받았다. 영화 '전망 좋은 집' 포스터.

곽현화 노출신으로 논란을 빚었던 영화 '전망 좋은 집'의 이수성 감독이 자신을 고소한 곽현화를 향해 본격적인 맞대응을 예고해 주목을 받고 있다.

영화 제작사 '리필름' 측은 13일 "이수성 감독이 최근 무삭제-노출판 서비스의 유료 배포로 인한 성폭력 처벌 법 위반 혐의에 대한 무죄 판결을 받았으며 이에 대해 17일 기자회견을 열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수성 감독이 영화 '전망 좋은 집' 속 주연 배우 곽현화의 노출 장면 유포를 둘러싼 성폭력 처벌 법상에 대해 무죄 처분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곽현화 측의 악의적인 폄하와 인신공격성 비난이 이어지고 있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날 이수성 감독은 2012년 '전망 좋은 집' 개봉 당시 곽현화의 노출 장면 가운데 일부를 빼고 개봉했던 과정과 이후 무삭제-노출판의 서비스를 진행해야 했던 입장을 상세히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014년 곽현화 측의 고소 이후 지난 3년 동안 차기작 준비에 차질을 빚은 점과 작품을 만든 다른 배우들과 스태프까지 큰 타격을 입었다는 점도 강조할 예정이어서 맞대응 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곽현화는 지난 2014년 이수성 감독이 자신의 동의 없이 상반신 노출 장면이 포함된 '전망 좋은 집'을 유료로 배포했다며 고소했으며, 이수성 감독 또한 곽현화를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하지만 둘 모두 각각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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