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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환 "아내 임신 복귀 계기, 따가운 시선 잘 알아"


입력 2017.07.13 16:41 수정 2017.07.13 21:55        이한철 기자

팬 카페 통해 장문의 사과 글 게재

신정환이 7년 만에 사과문을 남겼다. ⓒ 코엔 신정환이 7년 만에 사과문을 남겼다. ⓒ 코엔

신정환(43)이 7년 만에 원정도박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방송 복귀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신정환은 12일 자신의 팬 카페를 통해 "지난 2010년 원정 도박 사건으로 저를 지켜봐 주신 많은 분들과 방송관계자 여러분께 큰 실망을 드렸던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또한, 진실하지 못한 태도로 거짓 변명에 급급한 저의 잘못을 깨달았을 때 빨리 용기 내서 돌아와 용서를 구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마음 깊이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습니다"라며 사죄했다.

이어 신정환은 "(방송 복귀의)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은 아내의 임신 소식이었습니다. 아내와 태어날 아이는 혼자 살던 제가 느껴보지 못했던 큰 힘이 되었습니다"라며 "저는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리고 저 스스로도 죄송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곧 태어날 제 아이에게는 넘어져서 못 일어나버린 아빠가 아닌 다시 일어나 열심히 성실하게 살았던 아빠로 기억되고 싶었습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정환은 "따가운 시선을 따뜻한 시선으로 돌리기가 쉽지 않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실망시킨 시간만큼 몇백 배 노력으로 조금씩이나마 갚아 나가겠습니다"고 각오를 전했다.

앞서 신정환의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신정환이 Mnet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방송에 복귀한다고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정환이 출연하는 방송은 '초심 소환 프로젝트' 콘셉트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정환은 지난 2010년 필리핀 등에서 불법 원정 도박을 한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일으켰다. 이후 신정환은 징역 8월의 실형을 받고 복역하다 2011년 가석방됐으며 방송에 복귀하지 못한 채 야인 생활을 해왔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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