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김성영 이마트24 대표 “매년 1천곳 신규 출점…직영점은 최소화”

최종편집시간 : 2017년 09월 21일 15:40:26
[일문일답] 김성영 이마트24 대표 “매년 1천곳 신규 출점…직영점은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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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7-13 15:08
최승근 기자(csk3480@dailian.co.kr)
▲ 김성영 이마트24 대표가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신세계

“매년 1000개 이상 신규 출점을 하고 직영점 운영은 최소화하겠습니다.”

김성영 이마트24 대표는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 대표는 편의점 브랜드명은 기존 위드미에서 이마트24로 교체하고 프리미엄과 공유를 최우선 가치로 선정해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직영점 운영으로는 수익을 낼 수 없는 구조기 때문에 교육이나 거점 점포로만 활용할 것”이라며 “3000억원의 투자 재원은 브랜드 교체 비용과 리뉴얼 비용 그리고 물류서비스나 시스템 등 인프라 확대에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김 대표와의 일문일답 내용.

▲3년간 총 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는데 직영점에 주로 투자하는 건가.
- 일단 직영점은 최소한으로 운영할 생각이다. 직영점만 운영해서는 수익을 낼 수 없는 구조다. 직영점은 교육이나 사원양성, 각 지역에 편의점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거점 점포로만 운영할 것이다. 브랜드 교체에 따른 간판 교체, 매장 리뉴얼 작업에 가장 많은 비용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 물류서비스나 시스템 등 인프라 확대에도 재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흑자전환 예상 시기는.
- 매년 12월에 5년 단위 중장기 경영전략을 수립한다. 그때마다 최소한 5000~6000개의 점포가 있어야 흑자달성이 가능할 것이란 얘기가 나온다. 매년 1000개 이상 신규 출점을 하고 총 점포 수가 5000~6000개가 되면 그 시점에 다시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앞으로 피코크나 노브랜드 상품을 늘리겠다고 했는데 이렇게 되면 점주들이 가져가는 마진율이 적어지는 것 아닌가.
- 그동안 테스트 매장에서 피코크와 노브랜드 상품을 배치해 6개월 정도 실험을 했다. 두 브랜드 모두 이마트 전용 상품인데 그 중에서 편의점에 적합한 상품이 많지는 않다. 최대한 편의점에 맞는 상품을 투입할 계획이다. 차후에는 자체 상품을 개발할 계획도 있다.
피코크나 노브랜드는 일반 제품에 비해 본사가 가져가는 마진율이 적기 때문에 수익률도 좋지 않다. 이마트 상품이기 때문에 이마트에 수수료도 줘야 한다. 하지만 점주들이 상품을 넣자고 요구한다. 다른 경쟁 편의점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브랜드 명을 위드미에서 emart24로 교체했는데 실패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인가.
-이름을 바꿨다고 실패를 자인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제는 좀 더 우리 이름을 걸고 영업을 하고 고객들을 만나도 창피하지 않다는 생각이 있다. 브랜드 가치가 알려지는데 도움이 된다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emart24로 이름을 바꾼 것은 24시간 영업을 하겠다는 의도인가. 또 직영점이 운영을 하다가 가맹 전환을 하면 초기에는 직영점이 늘어날 텐데 골목상권 침해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24시간 영업은 강제하고 있지 않다. 3무 정책 중 하나가 영업시간 자율이다. 전 점포 중 24시간 영업을 하는 곳은 35% 정도다. 최근에 리뉴얼하면서 24시간 영업을 강요하고 있다는 보도도 있었는데 사실이 아니다. 지금껏 160개 점포를 리뉴얼했는데 24시간 영업으로 전환한 곳은 5곳 정도로 모두 점주들이 원한 것이었다.
우리는 직영점을 늘리겠다는 의도가 없다. 직영점은 앞에도 말했듯 수익이 나지 않는다. 직영에 가까운 서비스와 노하우를 가맹점에 전달하는 것에 관심이 많다. 직영점 늘리면 분명히 골목상권 침해라는 지적이 나올텐데 할 이유가 없다. 자본력이 약하고 경험이 없는 점주들을 돕자는 얘기다.

▲상품 페이백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했는데 제품 원가를 올려서 페이백 비용을 벌충하려는 것은 아닌가.
-페이백 제도 도입은 정말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점주들이 노력한 부분에 대해서는 보상을 주자는 의미다. 페이백 한다고 해서 원가 올리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 워낙 정보가 오픈돼 있어서 원가가 비싸면 점주들이 상품 발주를 안 한다. 그런 부분은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데일리안 = 최승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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