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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납치했다" 협박으로 돈 가로챈 중국인 부부 구속


입력 2017.07.11 19:29 수정 2017.07.11 19:29        스팟뉴스팀

경찰이 아들을 납치했다는 거짓 협박을 통해 돈을 가로챈 혐의로 29세 중국인 A씨와 A씨의 아내 28살 B씨를 11일 구속했다. 지난 3일 오후 3시30분께 광주 광산구 우산동 한 모텔 앞에서 59세 C씨에게 아들을 납치했다고 속여 190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중국에 있는 보이스피싱 총책으로부터 10%의 수수료를 받는 조건으로 전북에 사는 C씨에게 전화를 걸어 "보증을 선 아들이 돈을 갚지 않아 납치했다. 돈을 주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고 거짓 협박했다.

이들은 C씨와 아들에 대한 개인 정보 빼낸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채팅 어플을 통해 범행 지시를 받았으며 C씨에게 "택시비를 주겠다"면서 광주로 유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이들이 범행 직후 돈을 조직에 송금하고 옷을 바꿔 입은 점을 토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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