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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 블루칩’ 한지은... 김수현 논란 속 그녀의 재발견 ‘주목’


입력 2017.07.11 13:20 수정 2017.07.11 15:21        박창진 기자

인상적인 1인 2역의 열연에도 불구하고 팬들의 아쉬움 이어져

ⓒ사진=영화 '리얼' 캡쳐 ⓒ사진=영화 '리얼' 캡쳐

한류스타 김수현 주연의 영화 ‘리얼’이 결국 실패작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지난 10일 기준, 영화 ‘리얼’은 총 누적관객수 45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기록됐다. 115억원이 투입된 기대작의 초라한 결과에 대한 갑론을박이 불거지는 중이다.

영화계 관계자는 영화 ‘리얼’의 작품에 대한 평가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네티즌들 역시 “한국 영화계 최악의 졸작”, “김수현 배우 인생의 첫 오점”, “노이즈 마케팅의 실패 사례” 등의 비난 댓글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이러한 상황 속에서 영화의 최고 수확은 ‘배우 한지은의 발견’이라는 영화계 안팎의 의견이 제기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2015년 영화계 최고의 화제를 모은 영화 ‘리얼’의 오디션에서 김수현과 호흡을 맞출 여주인공으로 한지은이 최종 선발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당시 경쟁률이 4200:1이란 후문 속에 한지은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증폭된 바 있다.

ⓒ사진=한지은 인스타그램 ⓒ사진=한지은 인스타그램

영화 ‘리얼’ 촬영이 시작되고 한지은은 극 중 여배우 한예원 역을 맡았고, 설리는 VVIP 재활병원의 재활치료사인 송유화 역을 맡게 됐지만, 한지은에게 향했던 스포트라이트는 설리의 베드신이 논란이 되면서 점차 설리에게 옮겨갔다.

더욱이 한지은은 카지노 보스 장태영의 또 다른 자아인 약혼녀 역할도 맡으며 1인 2역을 소화했지만, 한지은의 연기력을 논할 수도 없는 미미한 분량으로 존재감을 확인조자 할 수 없어 팬들의 아쉬움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한지은의 분량이 대부분 편집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대중문화평론가 한정근은 “최악의 영화 ‘리얼’의 혹평 속 유일한 소득은 배우 ‘한지은’의 재발견이다”라며, “비상식적 스토리 전개와 무의미한 노출 장면들 가운데, 한지민의 숨은 열연이 그나마 위안이 되는 작품”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1990년생 한지은은 2006년 독립영화 ‘동방불패’로 연기를 시작한 후, ‘수상한 그녀’, ‘기술자들’, ‘부산행’, ‘석조저택 살인사건’ 등의 다양한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영화계 블루칩으로 주목 받고 있다.

서정권 기자 (mtrepc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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