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 보증제, 주문 확인 서비스, 맞춤제작 등 신뢰 마케팅 인기
직장인 김수현(31)씨는 한 달 가까이 고민한 샤넬백을 온라인으로 주문했다. 평소 모바일 쇼핑을 즐기는 김 씨였지만 막상 온라인으로 수백만원 대 상품을 구매한다는 사실은 왠지 모를 불안함을 느끼게 했다. 그런 김 씨를 안심시킨 것은 해당 업체의 진품 보증 서비스였다.
김 씨는 “온라인에서 사는 게 매장 가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고 편하지만, 가품의 위험이 있어 불안했다”며 “고객의 입장에서는 오프라인 매장처럼 눈으로 직접 볼 수 없지만 이를 대신해 진품을 보증해주는 서비스가 있는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온라인 쇼핑 연 거래액은 총 64조9000억원 가량으로, 전년 대비 20,5%가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매년 20% 안팎의 성장률을 보이는 만큼 온라인 및 모바일 거래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과거 저가의 제품군만 주로 거래했던 온라인 시장이 최근 고가의 제품 거래량도 증가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온라인 쇼핑몰들이 고객 유치를 위해 오프라인과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을 안전성과 편리함을 제공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을 내세우며 주목을 받고 있다.
명품 전문 쇼핑몰 리본즈는 전문 감정사의 진품 보장과 선물 포장, 평생 A/S까지 책임지는 서비스 ‘아틀리에 옵션’을 운영 중이다.
아틀리에 옵션을 선택하면 리본즈 자체 감정팀인 ‘아틀리에’가 고객이 선택한 상품의 진위 여부를 확인해준다. 뿐만 아니라 고급스러운 선물 포장을 더해 전달하며, 구입 이후 A/S가 필요한 경우 명품 전문 수선 업체를 통해 백화점 매장과 동일한 수준의 A/S를 제공한다.상 품 배송 시에는 이를 입증하는 리본즈 아틀리에 개런티 카드를 동봉해 배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