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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기능성 다 잡았다"…장마철 패션 제안 잇따라


입력 2017.07.08 02:19 수정 2017.07.07 22:20        손현진 기자

레인코트, 우비 및 판초우의 등 판매량 일괄 상승…제품 출시도 줄이어

습기 많고 기상 상황 급변하는 장마철, 방수 및 휴대 기능 제품이 각광

장마철 패션 아이템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트렌디하고 기능성을 갖춘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블랙야크의 'T레이니자켓' 모델컷. ⓒ블랙야크 장마철 패션 아이템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트렌디하고 기능성을 갖춘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블랙야크의 'T레이니자켓' 모델컷. ⓒ블랙야크


'장마철 아이템은 스타일링 제약이 많고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인식에 도전하는 패션 브랜드들이 늘고 있다.

8일 온라인 쇼핑몰 지마켓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6월30일~7월6일) 판매량 기준으로 레인코트는 지난주에 비해 89% 많이 팔렸고 우비 및 판초우의는 지난주 대비 5% 많이 판매됐다.

아쿠아슈즈 판매량도 지난주 대비 43% 증가했다. 우양산, 방수자켓, 레인부츠 등 다른 장마철 관련 제품 판매량도 많아지는 추세다.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지난달 30일 '판초 우의' 제품을 내놨다. 보통 판초 우의는 군대에서 활용되는 투박한 스타일을 떠올리기 쉽지만, K2가 선보인 제품은 오렌지와 블루로 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허리 핏 조절이 가능하도록 스트링이 내장돼 있고, 앞과 뒷 기장이 달라 멋스럽게 착용할 수 있다.

김형신 K2 마케팅 팀장은 "장마 시즌을 앞두고 방수 기능에 편리성을 더한 레인웨어를 출시했다"면서 "방수 기능에 핏이 좋은 디자인을 더해 야외활동뿐 아니라 출퇴근시에도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지난달 30일 '판초 우의' 제품을 내놨다. ⓒK2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지난달 30일 '판초 우의' 제품을 내놨다. ⓒK2

습도 높은 여름철엔 방수 기능이 요긴하게 활용된다. 코오롱스포츠는 방수와 방풍 기능이 우수한 폴리에스터 소재를 써서 바람이 부는 날에는 방풍 재킷으로, 비가 오는 날에는 레인 코트로 착용할 수 있는 남성용 웨더 코트를 선보였고, 이탈리아 브랜드 에르노 또한 코튼 패브릭 소재에 방수 기능을 높인 남성용 레인 코트를 출시했다.

캐나다 악세서리 브랜드 허쉘은 한국 스트릿 브랜드 LMC와 협업해 방수 기능이 뛰어난 컬렉션 라인 백을 선보였다. 브라질 슈즈 브랜드 멜리사는 레인 부츠를, 시계 브랜드 지샥도 20기압 방수 기능을 가진 'G-LIDE' 제품을 출시했다.

비가 언제 올지 모르는 여름철 날씨에 대비해 휴대성 높은 제품도 나오고 있다. K2의 판초 우의는 작은 사이즈로 압축할 수 있는 패커블 주머니가 제공돼 평상시에 휴대하다가 비가 오면 간편하게 꺼내 입을 수 있다.

블랙야크도 지난 4일 별도의 주머니에 넣어서 다닐 수 있는 'T레이니자켓'을 출시했다. 습도가 높을 때 끈적임 없이 착용할 수 있도록 안쪽에 메시 소재를 더한 것과, 같은 디자인의 키즈용 제품이 있어 패밀리룩을 연출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히는 제품이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게릴라성 호우가 잦아 항상 우산과 우의를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별도로 준비된 패커블 주머니를 활용해 휴대하면 예기지 않은 비 소식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현진 기자 (sonso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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